[행정대상 행정혁신 부문] 보성군

입력 2022.12.14. 18:12 선정태 기자
[한국거버넌스학회·무등일보 공동 지방자치 행정·의정대상]
'보성 600' 자치 새 패러다임 썼다
김철우 보성군수

[한국거버넌스학회·무등일보 공동 지방자치 행정·의정대상]

보성군은 '보성 600'으로 대표되는 공동체 부활과 군민이 주도하는 군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 녹차와 키위, 꼬막 등 보성 3대 특산품의 전국·세계화로 지역 경제를 윤택하게 하고, 고소득 부자농촌으로 만들고 있다. 녹차밭과 율포 해수욕장의 현대화, 오봉산 개발을 통해 1천만 명 관광객 시대도 열었다.

보성군은 대한민국을 벗어나 전 세계속의 보성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시 뛰는 보성 3·6·5'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보성세계차엑스포 성공개최로 녹차의 본고장이 보성이라는 것을 알리고, 벌교갯벌의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로 성사된 세계 습지의 날 행사 성공개최한데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로의 발걸음을 떼기 위한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이 그 3가지이다.

보성군은 보성차의 부흥을 위해 지난해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으로 11만명이 참여해 1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1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맺는 등 보성차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보성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의 확장 사업인 '클린보성600' 깨끗한 마을 만들기 돛을 올렸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보성 갯벌은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위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보전을 위한 정책과제의 개발, 이행을 위한 교류협력과 세계유산으로서의 탁월한 가치를 유치 증진하는데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보성은 세계 습지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내며, 보성의 갯벌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효과를 달성했다.

'보성600'은 민관 거버넌스를 보성군만의 특성을 담은 시책으로 개발했다. 두레의 현대적 해석을 담은 '보성 600'은 보성군의 주민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군정의 주인으로서 군민의 역할을 자각하는 계기가 됐으며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공동체 의식과 활동을 부활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 건설을 목표로 군민과 소통하며, '다시 뛰는 보성 3·6·5'를 통해 군민중심 공감행정 구현을 성실하게 이행해가고 있다"며 "군민의 뜻을 새기고, 군민과 함께하며 지속 성장 가능한 보성의 미래를 위해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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