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왜곡 대응 한평생 헌신" 김후식 전 5·18 부상자회장 별세...향년 84세

입력 2025.09.09. 10:56 박승환 기자
김후식 전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뉴시스

5·18민주화운동 왜곡 문제에 한평생 헌신해온 김후식 전 5·18 부상자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9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새벽 광주보훈병원에서 치료 중 눈을 감았다.

항암 치료를 이어오던 김 전 회장은 지난달 중순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광주보훈병원 호스피스병동으로 전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5·18 부상자회가 5·18광주의거부상자회 시절이던 지난 1983년 2년간 초대 부회장을 맡은 뒤로 ㈔5·18 부상자회 제 6대 회장(2017~2020년)까지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김 전 회장은 5·18 역사왜곡 문제에 강경하게 대응했다. 특히 지만원씨를 비롯해 5·18 당시 북한특수군이 개입했다고 허위 주장하는 사람들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광주 옛 교도소 등에서 5·18 희생자 유골 발견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5·18 진상 규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5·18에 대한 망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의 유가족과 5·18 부상자회는 장례절차를 논의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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