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병하 치안감 추도식 거행

입력 2025.05.16. 16:52 김종찬 기자
전남경찰, 16일 안병하 공원서 진행
전남경찰청은 16일 '안병하 공원'에서 고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들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거행했다. 전남경찰청 제공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고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 경찰관들의 추도식이 거행됐다.

1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안병하 공원'에서 고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들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거행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2019년부터 유족들과 함께 순직경찰관의 희생을 애도하는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고 안병하 치안감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신군부의 강경진압을 거부하고, 경찰무기의 적절한 소산조치로 경찰관 무장을 원천 차단, 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수호한 인권경찰의 표상이다.

고 이준규 경무관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목포서장으로 재임 중 계엄군의 강경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실탄 발포 금지와 무기소산 조치를 해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했다.

또 함평경찰서 소속 고 정충길 경사와 이세홍·박기웅·강정욱 경장은 광주시내 시위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다 시위대 버스를 피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순직했다.

모상묘 청장은 "순직경찰 영웅들의 헌신적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정성을 다하는 치안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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