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짓밟는 행위, 용납 안 된다는 것 보여줘야"

입력 2025.04.04. 13:55 박승환 기자
양재혁 공법단체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양재혁 공법단체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헌법재판소가 국민이 주권자임을 확인시켜줘서 다행입니다. 후세에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됩니다."

양재혁 공법단체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은 탄핵 인용에 대해 너무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끝까지 책임을 물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린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12·3 비상계엄 이후 122일 만이다. 그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불안한 삶을 살아왔다"며 "윤석열이 잠시라도 우리나라를 대표했다는 점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헌법 위에 군림했다. 권력을 사유화했으므로 파면이 마땅하다"며 "헌재가 헌법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이제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부역자 전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법적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기만한 자들에게 절대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며 "헌정질서 자체를 흔드는 중대한 범죄였다는 점을 기록으로도 잘 남겨 후세에도 용납되지 않는 다는것을 모범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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