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5·18 왜곡 대응과 진상규명' 발간

입력 2024.06.18. 16:34 박승환 기자
5·18 왜곡 대응·진상규명 활동 한 권 정리
"5·18 정신 깊이 이해하는 참고서 되길"
5·18기념재단이 18일 출판한 '5·18 왜곡 대응과 진상규명'. 5·18기념재단 제공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대응과 진상규명을 위한 그간의 다양한 활동을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5·18기념재단은 18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5·18 왜곡 대응과 진상규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원순석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집필을 맡은 정호기 우석대학교 초빙교수, 양라윤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연구원, 편찬위원으로 참여한 임태호 천지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정호 법무법인 이우스 변호사, 이재의 재단 진상규명 자문위원, 박강배 재단 상임이사, 이기봉 재단 창립30주년기념행사위원회 위원장, 차종수 재단 기록진실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체 381쪽 분량의 책은 제1장 발간 배경·목적·준비 과정, 제2장 사법 처벌 이후 왜곡 양상의 변화, 제3장 새로운 왜곡에 대한 대응, 제4장 진상규명을 이끈 사건들, 제5장 5·18 진상규명법 제정 운동, 제6장 성과와 과제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5·18에 대한 왜곡이 집중됐던 시기인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재단의 왜곡 대응과 진상규명 활동을 중심으로 기술됐다.

구체적으로 전두환 신군부 세력의 사법 처벌 이후 5·18 왜곡 양상의 변화, 전두환·지만원 회고록 출간 관련 법률대응, 정치·행정·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 왜곡 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법 개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진상규명을 이끈 사건들인 전일빌딩 총탄 흔적 발견과 헬기사격 논쟁, 행방불명자 규명과 암매장 추정지 발굴, 정부와 미국 기밀문서 해제, 성폭력 정황과 입증 조사 등도 함께 서술됐다.

아울러 왜곡 대응과 진상규명 운동 관련자 증언을 모은 왜곡 대응과 진상규명 운동 일지(2002~2021)도 수록됐다.

책은 1천부 발간됐으며, 예산으로 만들었다 보니 서점 등에서 별도로 판매하지 않으므로 필요한 사람은 재단을 방문해야 된다.

재단은 많은 시민들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향후 전국의 국·공립 도서관에 비치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다.

원순석 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출판된 '5·18 왜곡 대응과 진상규명'이 5·18 정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미래를 함께 모색해 나가는 참고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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