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택시운전사 故 한기원씨 선정

입력 2023.08.31. 15:47 박승환 기자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9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택시운전사 고 한기원씨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택시운전사 고 한기원씨는 1980년 광주의 참상을 목격하고 항쟁에 동참, 5월 23일 광주소방서에서 시민군이 가져온 소방차에 탑승해 교도소 방면으로 이동 중 계엄군이 쏜 총에 다리를 다쳤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고 한기원씨는 제1묘역 4-59번에 잠들어 계시며 민주묘지를 방문하시면 언제든지 참배를 할 수 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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