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제43주년 5·18 기념행사에 대한 의견과 시민들이 원하는 행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엿새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0일 5·18 행사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제43주년 5·18 기념행사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제43주년 5·18 기념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평가와 의견을 듣고 이를 제44주년 5·18 기념행사에 반영하기 위해 계획됐다.
조사 항목은 5월 중 광주와 전국에서 진행된 전야제, 시민난장, 시민공모사업을 비롯한 5·18 기념행사에 대한 방향성, 만족도, 홍보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방법은 온라인 설문조사(네이버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5·18 행사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평가 설문에 관한 게시글을 클릭하면 설문조사 링크를 찾을 수 있다.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2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5·18 행사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하반기에 진행될 5·18 행사위 사업이나 제44주년 5·18 기념행사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오월지키기대책위, 오월 문제 해결 위한 공개토론회 제안 21일 오전 광주·전남 19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가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월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하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5·18 공법단체와 특전사 동지회의 대국민 공동선언식 이후 촉발된 오월단체와의 갈등 해결을 위해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광주·전남 19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책위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시민 참여를 전제로 오월이 현재 직면한 문제와 5·18 50주년을 비롯한 중·장기적 과제에 대한 광주공동체의 책임과 노력, 해법을 찾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지금까지는 5·18 공법단체와 특전사 동지회의 활동에 하나하나 대응하는 식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능동적으로 오월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대책위가 제안한 공개토론회의 원칙은 광주·전남 시·도민의 눈높이에서 현안을 바라보고 해결하는 것으로 구성은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5·18기념재단, 대책위 등 4자 토론회다.5·18 공법단체와 특전사 동지회는 지난달 12일 5·18기념재단이 제안해 열렸던 비공개 간담회 때처럼 갈등의 양상만 부각되면서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하다가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어 구성에서 배제했다.다만 대책위는 공개토론회 진행에 앞서 5·18 공법단체와 특전사 동지회에 '진정한 사죄의 조건'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공개토론회를 별도로 제안했다.유봉식 대책위 상임대표는 "올해 불거진 오월 갈등은 크게는 대국민 공동선언식으로 촉발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동안 광주와 오월이 안고 있던 수많은 문제들이 터진 것이다"며 "당사자들끼리 사과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광주·전남 시·도민 전체가 '그만하면 됐다'라고 할때까지 5·18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고백과 같은 실질적인 노력이 있었어야 진정한 사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광주·전남 시·도민의 눈높이에서 공개토론회를 열어 오월이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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