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12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출마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 연관뉴스
- 국립5·18민주묘지 확장 용역 타당성 조사 끝···23일 최종보고회 안장 공간이 부족한 국립5·18민주묘지를 확장하는 용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됐다.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는 오는 23일 오후 2시께 '5·18민주묘지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산(生)자'와 '죽은(死)자'가 공유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이른바 '리데파크 518(Lidepark518)'을 실현하는 이번 연구용역은 생존 안장 대상자 4천여명의 안장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5·18민주묘지를 추모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사람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했다.우선 부족한 안장 공간 확보를 위해 현재 1·2묘역으로 분리된 5·18민주묘지를 1묘역 중심으로 하나로 통합한다.기존 1묘역의 782기는 그대로 보존하고, 중앙 참배광장 대리석 일부를 제거해 묘역 3천536기를 새롭게 조성한다.애초 1묘역 상층부에도 4단 계단식 추가 묘역 400기를 새롭게 조성하려고 했으나, 타당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안전상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 확인돼 계획에서 제외됐다.추가 묘역이 조성되고 나면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고 비만 내리면 배수가 잘되지 않아 침수 문제가 불거지는 2묘역 안장자들을 유가족 동의를 받아 새 묘역으로 이장된다.특히 2묘역의 경우 5·18민주묘지를 찾는 참배객들이 1묘역만 참배하고 거의 들리지 않아 차별 대우를 받는다고 여겨지는 곳이다. 이장을 마친 2묘역은 주차장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또 추모탑 앞에는 옛 전남도청 분수대를 형상화한 소형 분수대를 설치한다.이밖에 5·18민주묘지 정문에서 민주의문까지 이어지는 길도 직선으로 개편해 정문에서 곧장 묘역을 볼 수 있게 하며, 서쪽 임야를 최대한 매입해 교육·문화 공간인 '민주시민교육장'을 조성한다.최종보고회를 끝으로 5·18민주묘지 소관부처인 국가보훈부에 용역 결과 제출과 함께 예산을 건의,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3년 뒤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김범태 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장은 "2묘역에 누워계신 유공자분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5·18민주묘지가 추모를 넘어 많은 시민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5월 단체 "이 땅에 다시는 내란 없도록 단죄해야"
- · 5·18기록관 신축 수장고 설계용역 코앞
- · '옛 전남도청' 전시콘텐츠 기대 못 미친 이유는, '부실한 사례조사'
- · 문체부, 5·18 상징 옛 전남도청 화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저작권자 ⓒ 무등일보 기사제공.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