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탁스, 최대 36주간 AI 분야 교육·연구 비용 지원
글로벌 AI 인재 양성·협력…광주 AI 혁신 생태계 기대

전남대·조선대·호남대 등 광주 AI융합대학 학생들이 캐나다에서 AI분야 전문 교육과 연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 사업단)이 캐나다 국립 장학재단 '마이탁스'(Mitacs), 전남대·조선대·호남대 AI융합대학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마이탁스로부터 학생들이 최대 1만 2천달러의 AI 교육·연구 비용을 지원 받아 최대 36주간 캐나다에서 AI 분야 연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AI사업단은 15일 광주 호남대학교 회의실에서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Mitacs Hyelim Juliana Kim Senior Advisor(혜림 줄리아나 김 '마이탁스' 선임고문), 임용우 주한퀘벡정부대표부 상무관, 한승회 전남대 교수, 유희수 조선대 교수, 이은경 호남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사업단·마이탁스·AI융합대학 국제 협력 네트워킹' 및 글로벌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김준하 AI사업단장이 지난 6월 캐나다 출장을 통해 퀘백주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캐나다 내 AI 핵심기관들과 관계를 구축한 것을 계기로 마이탁스(Mitacs·Mathmatics of Information Technology & Complex Systems)가 광주를 방문하게 되면서, 광주 AI융합대학들과 글로벌 AI 인재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마이탁스(Mitacs)의 '글로벌링크 연구 인턴십(Globalink Research Internship: GRI)'과 '글로벌링크 연구비 지원 (Globalink Research Award: GRA) 프로그램에 신청해 선정되는 학생들은 캐나다에서 AI 고급 연구 프로젝트를 최대 36주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캐나다 현지 교수의 지도하에 AI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며, 한 프로젝트 당 최대 5명의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다.
마이탁스(Mitacs)는 캐나다 비영리 국립 장학재단으로 캐나다 학계, 민간 산업 및 정부와 협업을 통해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벤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 4개 허브 기관으로, 캐나다 117개 대학교 제휴, 7000여 개의 파트너, 5만건 이상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대(에너지), 조선대 (헬스케어), 호남대(자동차) 등 광주 AI융합대학들과 함께 국내 AI 기업 및 인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공동 연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AI융합대학은 광주지역 특화 산업인 에너지, 헬스케어, 자동차 3개 분야와 인공지능 원천기술 1개 분야의 기업 수요를 중심으로 대학 내 해당 분야와 인공지능 융합 전공과정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 기업 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투입이 가능한 AI 융합 실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김준하 AI사업단장은 지난 6월 캐나다 출장을 통해 퀘백주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캐나다 최대 규모 스타트업 커뮤니티 네트워크인 마스 디스커버리 디스트릭트(MaRS Discovery District), 토론토 메로트폴리탄 대학교, 몬트리올 알고리즘 러닝연구소(MILA) 등 캐나다 내 AI 핵심기관들과 관계를 구축했다. 이후 후속 조치로 세계 최대 딥러닝 분야 연구기관으로 꼽히는 캐나다 몬트리올 알고리즘 러닝연구소인 '밀라'(MILA·Montreal Institute for Learning Algorithms)가 지난 9월 광주를 찾아 AI사업단과 AI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내년 초 AI기업의 캐나다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김준하 AI사업단장은 "캐나다 국립 장학재단 '마이탁스'의 GRA·GRI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지역 AI융합대학생들이 캐나다에서 AI분야를 교육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며 "캐나다의 AI 분야 교육 교류 협력을 통해 유망한 AI 전문 인력이 배출되고, AI 산업 분야에 포진되어 광주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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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피살 사건에 광주 학부모들 "학교 보내기 무섭다" 11일 교사의 흉기에 찔려 숨진 여학생이 다닌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 정문쪽에 고인을 명복을 비는 조화와 메모 인형, 과자가 놓여있다. 뉴시스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광주지역 학부모들은 불안해하고 있다.11일 광주에서 7살 아이를 키우는 김모(37)씨는 "내년이면 아이를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데 걱정된다. 가장 아이들을 맡길만한 곳이 학교라고 생각했는데, 이래서 어떻게 믿고 학교에 보내나 싶다"고 말했다.전날 오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해당 학교의 교사로 알려졌다.사건이 알려지자 광주 지역 맘카페에서는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가장 안전해야할 학교인데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게 됐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광주 지역 한 맘카페에서는 "학교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는게 놀랍고, 범인이 선생이라는것도 믿기지 않는다" "학교안과 밖 모두 CCTV설치 의무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다.해당 사건이 하교 후인 오후 시간에 발생한 것과 관련해, 돌봄 등을 이용해야 할지 걱정하는 학부모도 있었다.또 다른 맘카페에서는 "애들 학교보내는 것도 무섭다" "돌봄학교도 무서워서 보낼지 걱정된다"며 우려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애도를 표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전교조는 11일 오전 애도 성명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어떠한 의혹도 남기지 말고 유가족의 원통한 마음을 풀어주기를 바란다"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전교조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광주지역 한 맘카페 캡쳐.이에 광주시교육청도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학교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11일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전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학교 안전사고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시교육청은 신학기를 앞두고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원 휴·복직 시 전문의료진의 진단을 반드시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교원 휴·복직을 담당하는 인사 담당 부서와 동·서부교육지원청은 교원 질병휴직과 복직 과정에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회복 상태에 대해 진단서를 면밀하게 살피도록 했다.또 교육공무원질병휴직위원회,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복직 절차를 강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밖에 휴직 종류별 교원 세부 현황을 파악하고 질병휴직 중 정신 관련 질환 교원에 대해서는 복직 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심리정서 및 마음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건강하고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시교육청은 안전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늘봄학교 방과후 시간에 대한 안전관리도 철저히 한다.교직원, 배움터 지킴이, 경찰관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을 순찰하는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의 안전 귀가를 지원하는 등 '늘봄학교 안전관리'를 한다.이 교육감은 "대전 한 초등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음 깊이 애도한다.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입었을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게 지내야 할 곳이다. 학교 안전점검은 물론 학교 구성원의 마음건강·심리 지원을 꼼꼼히 챙겨 다시는 이러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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