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정저지와(井底之蛙)

@무등일보 입력 2025.01.30. 16:42
채길성
전) 광주광역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고대 중국에서는 한 우물 안에서 하늘만 바라보며 밖의 세상을 본 적 없이 살아온 개구리의 좁은 시야와 제한된 경험을 비유하는 사자성어로 '정저지와'라 기원되었다 한다.

좁은 땅덩어리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는 지역감정에 표만 쫓아가는 우물을 파놓고 헤어나지 못하는 실정에 다를 바 없다.

국가 통수권자 망상 행태가 계엄 및 내란, 사태에 헌정사 구속 기소로 어수선한 가운데 국가 격마저 땅바닥에 떨어졌다.

국민들이 지켜보는 헌법재판소 변론장에서 반성은커녕 계몽령, '요원들을 끌어내라' 등 말장난에 거짓말 일색이었고 그 세력들은 법원 건물과 집기를 부수는 난동에 방화까지 시도하였으며, 진보와 보수의 국민분열에 골이 깊어져 수구와 종북으로 몰아가는 양상으로 법꾸라지들의 논리는 가관이다.

여기에 언론사 사설마다 제각각 상대 진영을 까발리며 공정한 보도마저 상실되고 유튜브 짝퉁방송이 날치는 어지러운 정치는 여야 당리당략으로 상대 공격과 논리 주장에 혈안이 되어 국민을 외면한 앵무새 정치를 하고 있다.

위정자 나리시여!

민초들이 주인 되는 의원소환 제도를 도입하여 성숙된 정치로 준엄한 역사에 두려워해야 할 것이며 국가와 민족 진정한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고 법치가 우선하는 소신의 정치를 기대한다. 섣달 그믐날.

채길성(전 광주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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