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사이버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무등일보 입력 2024.04.03. 17:42

사회적 폐단인, 도박이 사이버도박 형태로, 청소년에게까지 퍼져가고있어 심히 염려스럽다. 10대 청소년을 '총판'으로 활용, 범죄영업을 벌이는 등 그 불법의 행태가 가히 놀랍다. 과거, 뒷방에서 단순 노름이였던 도박의 행태가, 정보통신발달로 인해 사이버도박으로 진화되어, 청소년들에게까지 번져나가고 있다.

발달된 통신기술은, 익명성 강화와 손쉬운 도박사이트 접근성 및 저렴한 비용으로 사이트 개설·운영이 가능하다. 그 결과, 성인을 비롯한 청소년층까지 사이버도박에 쉽게 가담할 수 있게 되었다.

사회적 손실도 크다. 청소년들이 빠져드는 도박은 다양하다. 성인들도 피하는 바카라와 같이 중독성이 강한 것도 있다. 도박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은 '게임'으로 인식하거나 돈을 벌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이버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로, 그 피해는 2차 범죄로 이어진다.지난해 청소년 도박 사범은 전년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도박에 빠질 경우 학습 및 근로의욕 저하, 도박을 원인으로 추가 범죄 발생 및 도박빚을 해결하지 못해 고리의 불법사채 늪에 빠질 수 있는 등 사회적 폐해가 크다. 사이버도박을 근절해야할 이유이다. 잘못된 문화임을 경고하고, 교육하면서, 청소년들이 사이버도박에 빠져드는 상황을 막아야 할 것이다.

사이버도박의 심각한 유해성 경고 등 적극적·체계적인 예방 교육이 이뤄져야겠다. 청소년 사이버도박의 확산을 막기위한,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오철욱 (진도경찰서 수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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