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독버섯처럼 패륜범죄 중병이 심하게 걸렸다.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는가 하면 부부싸움 끝에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사람의 탈을 쓰고는 도저히 할수 없는 영화에서나 일어날 만한 반인륜적 패륜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할말을 잃게 만든다. 부모에게 욕을 하고 폭행하는 수준을 넘어 고귀한 목숨까지 빼앗는 흉폭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짓이 만연하고 있는 현실이 비극적일 수밖에 없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도리를 저버린채 가정 구성원에게 끔찍한 짓을 하는 것이 다름아닌 패륜이다.
인륜마저 내팽개쳐지고 가족해체 현상마저 심해진 이 사회가 결코 온전할리 없다. 끊이지 않는 패륜범죄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라도 가정에서도 갈등 극복이 우선시 돼야 한다. 더불어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소통과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없다. 또한 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와 생명경시 세태에 앞서 도덕적 인성함양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패륜범죄 근절과 인간성 회복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발벗고 나서야 할 때이다. 패륜 범죄가 증가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인간성이 메말라가고 있다는 반증임을 상기하고 있는 만큼 사회 근간인 윤리를 바로 세우는 일에 관심과 고민이 필요하다.김덕형(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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