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잇슈] 민주화 성지 '광주'···차원이 다른 파면 현수막

입력 2025.04.06. 17:48 김세화 기자

'무잇슈'란?: 등일보가 정리하는 '오늘의 잇슈' 입니다.

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화제 된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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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정국 현수막으로 본 尹 파면 열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되자 광주 도심 곳곳의 현수막이 ‘감사’와 ‘민주주의 수호’ 메시지로 교체됐다. 전일빌딩245, 광주시의회, 북구청 등에는 이전까지 파면을 촉구하는 문구가 걸려 있었으며, 현재는 시민 승리를 축하하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광주비상행동은 이제 국민 통합과 사회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쉬운 말로 간결하게"···탄핵 결정문에 쏟아진 찬사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며 발표한 결정문이 명료하고 쉬운 표현으로 작성돼 시민과 법조계의 극찬을 받고 있다. 결정문에는 민주주의를 지킨 시민들의 역할과 헌법 정신이 잘 담겨 있으며, 법리적으로도 탄핵 사유를 틈 없이 정리했다는 평가다. 지역 변호사들과 대한법학교수회는 이번 결정문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권력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 서민음식? 이제는 아무나 못먹는 '짜장면'

광주 지역 짜장면 평균 가격이 2020년 5,400원에서 2025년 1월 기준 6,900원으로 27.8% 상승하며 7천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원재료 수급 불안과 인건비, 공공요금 상승 등이 가격 인상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때 서민 음식이던 짜장면마저 부담스러운 외식이 되며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 대형 플랫폼 횡포 저지···광주서 배달 개혁 연대 '주목'

광주 외식업계와 배달 대행사, 소비자단체 등이 대형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에 맞서 ‘공정배달 연대’를 선언하고 공정한 배달 생태계 조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수료 부담과 배달노동자 처우 문제를 지적하며, 상생 가능한 구조 확립을 위해 지역 기반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광주경제진흥재단은 이번 움직임이 소비의 정의로운 선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 민주주의' 지키기···몸으로 '참여시' 쓰다

광주전남작가회의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천막농성과 피켓 시위 등을 이어왔다. 이들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한줄 시국선언'과 집회를 진행했으며, 한국작가회의와 함께 전국 문학인 시국선언도 발표했다. 작가회의는 세월호, 이태원 참사, 미얀마 사태 등 사회적 위기 때마다 행동에 나서며 문학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김세화 수습기자 3flower@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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