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警 신속한 대처로 목숨 건져

입력 2023.08.02. 12:25 박승환 기자

광주의 한 청소년쉼터에서 상담사로 일하던 3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판단으로 목숨을 구했다.

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1분께 "광주 모 청소년쉼터 상담사 A씨(30대)가 이틀째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안 된다. 최근 큰 빚을 지고 힘들어했다"는 A씨 직장동료의 신고가 112 치안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현재 위치가 서구 풍암동 주거지인 것으로 확인,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도착 당시 A씨 주거지의 현관문은 굳게 닫힌 상태였으며,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119구조대와 함께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방바닥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 주변에는 소주 4병이 있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맥박과 호흡만 약하게 있는 상태여서 곧장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상태를 살필 계획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2
후속기사 원해요
2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