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20일께 지역구서 광주시당 창당 대회 계획
이달 24일 블록체인 기술 선보여…구태정치 차단

신당 창당의 깃발을 세운 '한국의희망'이 내달 28일 국회에서 창당 대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선다.
한국의희망을 주도하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초선 양향자 의원은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28일 국회에서 창당 대회를 열 계획이다"며 "우선 상징적으로 일주일 앞선 19~20일 중 지역구인 풍암동에 위치한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광주시당 창당 대회를 개최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제3지대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정치를 보면 극심한 진영갈등, 포퓰리즘, 부패 등 한계에 다다른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방식과 사람들이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신당 창당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성패를 떠나서 시도만으로도 광주 변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호남 정신을 되살리겠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일~24일까지 이틀간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4명(광주 802명, 전남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무당층 비율은 21.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3지대의 정치적 파급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과 인물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제3지대를 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맞춰 신당을 창당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면 지지율이 높아질 것이라 본다"면서 "인물 중심의 투표 성향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결과는 성공하지 못했고 오히려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일예로 국민의힘도 대권 후보가 없어 외부에서 영입해 현재의 대통령을 만들었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로 구태 정치를 차단하겠다고 천명했다.
양 의원은 "국내외 정치인들이 블록체인 정당을 추진했지만, 기술적 한계로 실패했다. 한국의희망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달 24일에 선보일 계획이다"면서 "첨단의 기술이 가진 투명성, 불변성, 안정성으로 돈봉투 사태와 같은 부패를 원천차단하고, 공천의 공정성을 보장하며 당대표의 독선, 대의원의 과대표 등 구태를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막겠다"고 설명했다.
타 정당의 분당 주장 세력과의 결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외연 확장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양 의원은 "가치와 비전이 맞는다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면서 "단, 한국의희망을 출마의 길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의희망의 지지 기반은 '호남'이지만 전국구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양 의원은 "호남에서 태어나 영남 사람과 결혼했다. 글로벌 기업에서 반도체 개발을 하느라 수도권에서 30여년간 살았다. 또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충청도에서 일한 만큼 충청 분들도 좋아하고, 성은 제주 양가다"고 웃음지었다.
당 차원의 목표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 50석 이상 확보를 굳건히 했다.
양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1차적으로 50석 이상은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오는 2027년까지 국정운영이 가능한 정당으로써의 모습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현안인 풍암호수 수질 개선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양 의원은 "풍암호수 수심을 낮춰서는 안 된다. 가물면 바닥이 드러난다"며 "물론 광주시민의 힐링 장소인 만큼 어느정도 정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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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당 대표 경선 ‘승부처’...전남광주 민심은 누구에게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뉴시스더불어민주당 차기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당대표 후보가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전남광주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순회경선 초반부터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전체 권리당원의 20%가 몰려있는 전남광주에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호남권 경선이 10일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이 일제히 전남광주로 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선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는 지난 2일 창원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순회경선을 마친 이후 나란히 전남광주를 찾았다.송 후보는 지난 3일 여수, 순천, 광양에서 ‘시민 공감 토크’를 진행했고 4일 화순과 나주를 방문했다. 정 후보는 순회경선 일정을 고려해 3일 강릉·춘천 등을 방문했으나 4일 광주로 내려와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지역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3일 전주와 광주에서 각각 ‘메가집회’를 열어 지역민과 지지자들을 만났으며 4일에는 다시 전북으로 향해 남원·정읍 등을 찾았다.지역 경선까지 10일이나 남았음에도 후보들이 전남광주 민심확보 경쟁을 펼이는 이유는 권리당원 규모 때문이다.이번 전당대회 권리당원 선거인단 155만7천여명 중 70%가 호남(51만2천여명)과 경기(33만8천여명), 서울(25만7천여명)에 몰려 있다. 특히 전남광주는 31만8천여명으로 경기에 이어 선거인단이 두 번째로 많다. 이는 전체 선거인단의 20.4%에 해당한다.이 때문에 순회 경선 초반 특정 후보가 선두를 달리더라도 호남권과 수도권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현재 정 후보와 김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어 이들 지역의 중요성은 더욱 올라갔다.1일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가 0.4%p(303표)차로 승리했으나, 2일 부울경에서는 정 후보가 2.8%p(1천514표)차로 김 후보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하지만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는 정 후보 45.51%, 김 후보 44.52%로 겨우 0.99%p(1천211표) 차이에 불과하다.8~9일 경선을 치르는 제주와 인천, 강원과 대구·경북 등 선거인단 규모가 충청·부울경보다 적다는 점에서 사실상 15~16일 예정된 호남과 수도권 순회경선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선호투표제로 인해 현재 9.97%로 3위인 송 후보의 향후 득표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선호투표제에서는 1순위부터 3순위까지 후보별 순위를 매겨 투표한다. 1순위 표만을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별도의 결선 투표 없이 3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탈락 후보의 2순위 표를 각 후보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이 때문에 정 후보와 김 후보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득표할 수 있는지 만큼이나, 호남 출신인 송 후보의 득표와 2위표가 어디로 갈지도 중요한 대목이다.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나타났다.무등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거주하는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 당대표 1순위 후보를 묻는 질문에 김 후보 42.3%, 정 후보 27.7%, 송 후보 13.8%로 집계됐다. 잘모른다는 응답은 16.2%였다.또 송 후보를 1순위로 지지한 응답자에게 2순위 지지를 물은 결과 김 후보에게 49.5%, 정 후보에게 20.5%가 향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0%였다.김 후보가 1순위에서 정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고, 송 후보의 2순위표도 다수 확보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15일 호남권 순회경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등일보가 뉴시스 전남광주 취재본부, 광주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지난 7월 30~31일 이틀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각각 1천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ARS(100%) 조사를 했다. 1만6천71명 가운데 1천7명이 답해 응답률은 6.3%다.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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