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로부터 5년간 1천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에 지역 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와 순천대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에 따르면 1차 예비 지정에 이들 두 대학을 포함한 국립대 11곳, 사립대 7곳 등 모두 19개 대학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오는 9월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2차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선정할 게획다. 우선 올해 최대 1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고 장기적으로 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선정, 5년동안 각 대학에 총 1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혁신기획서에서 AI 융복합 혁신 허브인 광주캠퍼스와 신기술·첨단산업 혁신 벨트인 전남캠퍼스의 특성화로 글로컬 혁신 대학을 구축하겠다는 핵심방향을 담았다.
순천대는 중소기업,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번에 지역에서는 광주 8개 대학, 전남 6개 대학 등 모두 14개의 대학이 접수했다. 이번 예비지정에서 탈락한 광주·전남 대학들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 다시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평가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이 중시 됐다. 특히 혁신과제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계돼 대학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대학개혁에 얼마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인지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전남대와 순천대의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을 환영한다.
글로컬 대학은 라이즈(RISE)사업과 맞물려 지역대학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 지역 거점 국립대의 1차 관문 통과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번 예비지정에서 지방거점국립대 9곳 중 경북대, 제주대, 충남대 등 3곳이 예비지정에서 탈락하는 등 쉽지 않은 경쟁을 보였다는 점에서 두 대학의 준비가 충실했음을 반증한다. 여세를 몰아 철저한 준비로 올 1차 지원에 최종 선정돼길 바란다.
다만 작금의 수도권 쏠림 사회에서 지역대학이 지역 거점기관으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재정지원만으로는 한계가 큰 만큼 이를 추동할 후속 연관 정책들도 이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연장선에서 라이즈 사업이 지역에 안착할 있도록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뒤따라야한다. 단순 예산배분 정도로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비수도권 대학을 더욱 힘들게할 우려가 여전하다.
정부의 비수도권대학 지원정책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후속 조처가 병행돼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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