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동안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을 운영해 온 전남대병원이 요양병원 적자 누적으로 운영을 포기, 전국 유일의 대학병원 시립요양병원이 문을 닫게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간 비슷한 비용으로 전남대병원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던 광주시민들의 선택의 기회가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지방 공공의료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 개입과 책임이 요구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개원 이후 지금것 운영을 해오던 전남대병원이 심각한 적자를 이유로 요양병원 운영포기의사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제2요양병원은 2013년 남구 덕남동에 문을 열고 신경과·외과·재활의학과·내과 등 4개과를 운영해왔다.
전국 시립요양병원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각 지자체가 치매 등 노인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국가의 지원이 전무해 자체 수익구조로 운영해야하는 실정이어서 문제로 지적된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법에 근거한 유일한 노인공공의료조차 민간이 맡고 있는 형국이다. 전국 전국 5대 광역시 시립요양병원은 부산이 4곳, 인천·대구·대전·광주가 각 2곳, 울산 1곳 등을 각각 운영하고 있는데 거의 의료법인이나 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공공병원이 있는 부산과 대구가 각 절반 정도를 시립의료원이 운영한다. 광주도 나머지 한 곳은 의료재단이 운영중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치매 등 노인전문병원에 대한 국가의 보다 적극적 개입과 책임이 절실하다.
북유럽처럼 노년의 건강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는 없더라도 노년마저 각자도생으로 내모는 비극은 더이상 없어야겠다.
국민건강에 대한 국가의 책임, 공공성을 키워가려는 정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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