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첫 로컬방송국 '광주국악방송'
라디오·TV 방송 통해 전통문화예술 송출
2014년 개국 이래 창작자·대중 가교 역할

광주국악방송은 국악을 친근하게 알리는 역할을 하며 전통 문화예술 보급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무등일보가 공동 주최한 '1일 기자체험'에 나선 나주 매성중학교 학생 기자단은 16일 광주 북구 중흥동에 위치한 광주국악방송에 방문했다.
광주국악방송은 재단법인 국악방송의 첫 로컬방송국으로 2014년 3월 26일 문을 열었다. 다양한 전통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통 문화예술 창작자와 대중과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은 국악과 관련한 전통 문화예술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송출한다. 다양한 국악 음악과 함께 가야금을 연주하거나 타악기를 직접 치며 생동감 있는 악기 소리를 들려줘 청취자들이 국악에 친근감을 느끼도록 한다.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오전 9시에 시작하는 '남도마실'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 지역의 유명인사인 연극인 지정남씨가 진행한다. 맛있는 입담과 구수한 사투리로 진행해 청취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이곳은 매해 가을마다 개국을 기념해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유명 국악인들의 무대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지난해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국악인과 가수 안예은을 초청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효상 광주국악방송PD는 "많은 분들이 국악방송을 통해 국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하윤·이예솔·최정현 기자
"젊은세대에 국악 널리 알리고파"
고효상 광주국악방송PD
"국악의 매력은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국악과 같은 전통 문화예술을 라디오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는 고효상 광주국악방송PD의 말이다.
매성중학교 기자단이 16일 만난 고효상PD는 올해로 13년차 베테랑 PD다. 고 PD는 광주국악방송국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2016년 '꿈꾸는 아리랑' 프로그램을 제작했을 당시가 가장 인상에 깊었다고 말했다. 고 PD는 "한국에 이민 온 이슬람교도인들, 탈북인, 학교 선생님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을 제작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국악방송PD를 꿈꾸게 된 계기는 사소했다. 중학교 재학 당시 국악과 관련한 피리를 전공하면서 국악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다. 고 PD는 "피리를 연주하면서 국악에 친근함을 느끼게 됐다"면서 "이후에 내가 아는 국악만의 매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꿈을 꿨고 PD가 됐다"고 답했다.
그는 "국악을 지루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국악을 한 번만 들어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국악은 테크노, 랩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함으로써 남녀노소 즐기기에 충분한 하나의 음악 장르가 됐다"고 강조했다.
고PD는 "국악을 전공해야만 국악방송PD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비전공자들이 훨씬 많다"며 "오히려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하고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고 PD는 국악을 젊은층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한아름·장하은·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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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 전자파 걱정 없어요"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주최하고 무등일보가 주관한 '전력설비 이해를 통한 전력망 적기 건설 홍보 및 언론분야 직업탐색 일일 기자체험'에 참가한 대학생 기자단이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일곡변전소에서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변전소'는 '위험' 경고문과 함께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떠오른다. 광주시 북구에 자리한 한국전력공사(KEPCO) 일곡변전소는 광주·전남 지역 전력 공급의 핵심시설이다. 이 곳 역시 '위험한 곳이 아닐까?'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달 28일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주최하고 무등일보가 주관한 '전력설비 이해를 통한 전력망 적기 건설 홍보 및 언론분야 직업탐색 일일 기자체험'을 통해 대학생 기자단 일원으로 한전 일곡변전소를 둘러봤다.◆15만4천V를 2만2천900V로... '전력 변환의 심장'발전소에서 갓 생산된 전기는 12~25kV(킬로볼트) 수준이다. 이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내기 위해 154kV, 345kV 등 초고압으로 높여 송전탑을 거쳐 보내게 된다. 변전소의 핵심 역할은 이 초고압 전기를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낮추는 '변성(變性)' 작업이다.한전 일곡변전소 관계자는 "일곡변전소의 핵심 설비인 '주변압기(M.Tr)'는 송전선로를 통해 들어온 154kV의 초고압 전력을 22.9kV로 낮춰 광주·전남 일대의 가정, 상가, 공장 등 '수용가'로 보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전자파 불안감의 진실, "금속 통 속 가스절연"전기 공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자파 발생 여부다. 전자파에 대한 우려는 전력 공급에 있어 해결해야 할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 해답은 변전소의 또 다른 핵심 설비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 Gas Insulated Switchgear)'에 있다. GIS는 전기를 차단하고 연결하는 차단기, 단로기 등이 SF6(육불화황) 가스가 채워진 '접지된 금속 외함(통)' 안에 완벽히 밀폐된 설비다.관계자는 "모든 전력 설비가 두꺼운 금속 통 안에 완벽히 밀폐되어 있어,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외부로 나갈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라고 말했다. 실제 변전소 울타리 경계에서 측정되는 전자파 수치는 법적 인체보호기준의 수백 분의 일에 불과하다. 오히려 일상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나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변전소 전자파는 기술적으로는 완벽한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촘촘한 그물망'과 '이중화'로 광역 정전 방지안전성만큼이나 일곡변전소가 중요하게 관리하는 것은 '안정성'이었다. 변전소의 '간이단선도(전력 네트워크망 지도)'는 한눈에 봐도 촘촘한 그물망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이는 일곡변전소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광역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한 대비책이다. 변전소 관계자는 "일곡변전소가 핵심 시설이지만, 만일의 사태에도 전력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다른 변전소나 선로를 통해 즉시 대체 공급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군부대, 데이터센터 등 국가 주요 시설에는 상시 공급선과 별개의 예비 공급선을 함께 공급하는 '이중화' 시스템을 적용, 단 1초의 전력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관리하고 있다.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변전소는 전력 공급에 있어 안전성과 안정성을 담보로 모든 종사자들이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도심 속 변전소는 불안의 대상이 아닌, 촘촘한 기술로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전력 공급의 심장'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박서영조선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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