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들이 인터넷 도박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사회적 대응이 절실하다.
특히 이들 20-30대 청년 도박자 중 1억원 이상 10억 미만의 고액 도박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액 베팅 비중도 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지경이다.
이 와중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맡기면 대출을 해주는 IT 전당포까지 나서 청년들의 도박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 따르면 바카라를 포함한 불법카드 도박 상담 건수만도 2019년 41건, 2020년 67건, 2021년 137건, 2022년 208건으로 4년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20~39세 청년층 도박 참여 비율이 2019년 47%에서 2020년 52.7%, 2021년 53.1%, 2022년 51.8%로 전체 비중의 50% 를 넘어서고 있었다.
같은 기간 도박에 지출하는 비용 역시 급증하고 있다. 1-10억 비중이 30%를 넘어선 가운데 5억 이상 10억 미만 도박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2019년에는 3.6%에 그쳤으나 2020년 2.8%로 다소 줄어드는 것 같았으나 2021년 3.5%, 2022년 5.5%로 급증하고 있다.
최근 성행하는 도박들이 빠른 회전율로 순간 몰입도와 즉흥성을 높여 쉽게 중독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몰입도와 즉흥성이 높아지면 순간적으로 베팅 액수를 늘리게 돼 큰돈을 잃기 쉽다는 것이다.
이처럼 도박이 성행하면서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전당포를 찾는 이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전당포를 찾는 사람 10명 중 7명이 20대 청년들로 이들이 맡기는 물건들도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이고 대부분 중독상태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된다.
지역 청년들의 인터넷 도박 중독 현상에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를 찾는 청년들이 4년새 5배를 넘어선 것은 심각한 경고로 읽힌다. 그나마 이곳을 찾는 청년들의 경우 자신이 중독됐다는 인식을 한 청년들이라는 점에서 수치에 잡히지 않는 이들은 이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청년들의 도박 중독은 퇴로가 막힌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탕주의를 모색하는 이들을 탓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대안 없는 이 사회가 이들을 도박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은 성찰과 함께 사회적 노력이 뒤따라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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