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국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채 가시지 않는 가운데 오염수 방류가 임박해오면서 불안감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정부 시찰단이 검증이 아닌 '시찰'에 그친데다, 일본 오염수 검증기관이 '원자력의 군사적 전용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전담하고 있어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불안이 여전히 높다.
허나 일본이 이같은 연안국의 불안을 잠재우고 공감을 얻으려는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도 제대로 기울이지 않은 채 사실상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민불안이 더 높아가는 양상이다.
대한민국 수산 1번지를 자랑하는 전남은 수산업에 대한 위기의식이 팽배해가고,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학교 급식걱정에 집안 식탁안전에 걱정이다. 민주당 전남도당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본부를 결성, 서명에 나서고 교육단체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학교급식 안전대책'을 세우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염수 방류전 소금을 구입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에 물량이 동이난 판매사이트가 홈페이지를 닫는 등 온라인과 대형마트에서 소금이 동나고 있다.
무등일보 취재진이 지역 대형마트를 찾았더니 영업 시작 30여분만에 천일염이 품절 됐다. 100㎏이상의 천일염이 보통 하룻만에 판매되던 것이 최근 일본 오염수 방류 우려감으로 진열대에 올리자마자 하루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국민불안이 높아지면서 소금가격도 한달 새 3배가 폭등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또 지역 양동시장과 남광주시장 등 수산물 코너 상인들은 오염수 방류 후 손님이 끊길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정부와 여당은 일본 오염수가 문제없다는 말만 되뇌이며 외려 국민을 탓하는 양상으로, 어느 나라 정부인지 의심스럽게 한다. 국회 대정부 질문과정서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는 총리의 행태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못했다.
이 정부와 여당이 당최 누구 걱정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국민의 안전 요구를 괴담으로 몰아붙이며 정쟁이나 일삼는 정부와 여당의 행태가 국민 불안을 더욱 부추기는 꼴이다. 여야가 日 오염수 청문회에 합의했다고 하나 사후 약방문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영향은 어찌할 것인가.
국민 불안 해소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와 여당에 있다. 국민 걱정을 괴담 치부하고, 국민을 괴담에나 휘둘리는 우매한 대중으로 본다면 심히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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