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과학기술 발전과 관계 밀접
금속활자 인쇄술·카메라 '신선한 혁명'
컴퓨터, 인류의 기술력 집약된 결정체
2016년 이세돌-알파고 바둑대결 '주목'
AI예술가·옛 가수 목소리 재현 등 활발
인간 능력 대체 가능성...위기의식 고조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 문화예술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도 누군가는 챗GPT로 아름다운 시를 짓고 또 다른 누군가는 노벨AI(NovelAI)와 미드저니(Midjourney)로 고퀄리티 이미지를 생성하며, AI를 활용해 이색적인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AI는 기존 데이터로 새 작품을 만들고, 결과물을 도출해 인간이 원하는 아이디어와 재료를 빠르게 제공하는 이점을 갖고 있다. AI 창작물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기에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작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무엇을 만들고 왜 만들어야 하는가'는 그동안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되묻는 질문이었다. 이제는 'AI가 불가능한 영역을 찾아낼 것인가, AI를 학습시켜 새롭게 접근하는 방식으로서의 예술가가 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가 되고 있다.
피카소가 입체파 화가가 된 까닭은
문화예술의 발전은 과학기술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15세기에 등장한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술은 책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학문과 예술, 과학발전의 토대가 됐다.
1839년 발명된 카메라는 '신선한 혁명'이었다. 그동안 현실 세계 속 대상의 재현에 주력했던 예술가들은 카메라가 등장함으로써 설 자리를 잃고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모색해야 했다. 고흐는 직접 눈으로 바라보는 자연과 마음속 이미지를 조합해 강렬한 작품을 남겼고 피카소는 정면과 측면을 동시에 표현한 입체 효과의 극대화로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세기 중반에 등장한 컴퓨터는 인류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는 1940년대 처음 발명된 이후 100여 년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은 양방향성, 하이퍼텍스트, 멀티미디어 등 새로운 문화적 속성을 창출하며 가상공간(사이버스페이스)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된 곳은 서울에서 열린 이세돌과 알파고(AI)의 바둑 대결이었다. 인간의 직관과 창의성의 성역으로 여겨졌던 바둑 분야에 방대한 데이터 학습으로 무장한 AI가 등장해 대결을 펼침으로써 화제가 됐다. 결과는 4승1패를 거둔 알파고의 승리였다.
알파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지만 '창의성'만큼은 방대한 정보와 기계적인 학습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여겨졌다. AI가 스스로 판단해 창작하기 어렵고, 설령 스스로 만든다고 하더라도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에 예술가의 조력자에 그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기도 했다.
하지만 AI는 빠르게 진화를 거듭하면서 이제 예술의 조력자를 넘어 창작의 주체로 전면에 나서고 있다. 단 한 줄의 프롬프트만으로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인간을 뛰어넘는 AI의 놀라운 능력을 실제로 체감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창작 영역에서는 미술과 문학, 영상, 음악, 기획 등 장르를 넘나들고 있으며 'AI예술가'까지 등장했다.
세계 최초의 로봇 예술가는 지난 2019년 2월 영국에서 만든 '아이다(Ai-Da)'다. 영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설계한 외형을 리즈대 공학자들이 제작했고 내부 알고리즘은 옥스퍼드대에서 개발했다. 아이다는 화가이자 조각가로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첫 개인전을 연 뒤 여러 화랑과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했고 지난 2021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아이다는 또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 알레기에리 사망 700주년 기념행사에서 직접 쓴 시를 낭송해 관심을 모았다.
시 짓고 노래 부르고…장르를 넘나들다
AI는 공연 장르에서도 작품 제작과 창작, 운영 등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음악의 경우 AI가 실제 가수의 목소리나 음색을 재현하고 곡을 작곡하는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AI 음성합성 기술로 고(故) 터틀맨(거북이), 김현식 등 이미 세상을 떠난 가수의 목소리와 몸짓 등을 재현해 무대에 복귀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선보인 '한여름 밤의 꿈'은 AI 기술을 접목한 융합 뮤지컬이었다. 챗지피티(GPT-5), 퍼플렉시티 프로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본과 가사 초안, 장면 구성, 대사, 넘버 구조 등을 설계했고 음악은 AI 작곡 툴인 '수노 송메이커'를 통해 제작해 선보였다.
영화는 스토리구상에서부터 이미지 생성, 후반 보정,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제작의 전 과정에서 가장 폭넓게 활용되는 장르다.
권한슬 감독은 모든 장면과 음성을 보정 없는 AI툴 만으로 단편 'One More Pumpkin'을 단 5일 만에 완성했다. 이 영화는 2024년 두바이에서 열린 제1회 국제AI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광주에서 AI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는 곳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다.
ACC는 지난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AI를 활용해 그림, 사진, 영상 형태로 제작하는 '인공지능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 2024년에는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예술적 상상력을 무대화한 '대리된 존엄'과 '거의 인간'을 공연했다.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는 2024년 '인공지능·인간·다중우주'를 주제로 선정된 8팀의 실험적인 프로젝트의 결과물과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의 장을 오픈스튜디오에서 선보였다.

AI시대, 미래 예술가의 과제는
이제 AI는 문화예술 전반에서 외면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한데다 활용 영역이 지속적으로 넓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작업하는 동료이자 공동 창작자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과제는 남아있다.
가장 쟁점이 되는 문제는 저작권이다. '데이터의 통계적 조합 결과'라는 주장과 '인간의 의도를 반영한 창작'이라는 의견이 대립하면서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의 기본 전제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에 있다. 이 같은 인식은 세계적으로도 비슷하기에 AI가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에는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 추세다.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인재 발굴을 위해 진행되는 각종 신인 공모전에서는 AI의 활용 범위를 어디까지 둘 것인가를 두고 의견이 나뉘어져 있다. 공모사업을 주관하는 현장에서도 지원신청서에 글쓰기 보조 AI나 이미지 생성 AI 활용하는 사례가 부쩍 증가하면서 이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한 기준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창의성과 순수 인간 창작물을 어떻게 구분하고 평가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심사과정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갖기 힘들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 중 인간이 편집하고 보완한 부분에 한해서는 편집 저작물로서 권리가 인정될 수 있다고 하지만 '인간의 창작적 개입'의 기준이나 판단 근거가 모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AI의 활용 비중이 높아질수록 그에 따라 뒤따를 수밖에 없는 일자리 감소와 표절·데이터 윤리, 지역간-계층간 격차 등의 쟁점도 해결해야 할 난제다.
전문가들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협업하는 공동 창작자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또 AI시대에도 예술가의 본질적 가치는 변하지 않으며 기술과 인문학적 성찰을 결합한 창의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AI는 삶의 경험이나 감정, 도덕적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인간만의 감정, 공감, 사회적 맥락을 작품에 녹여내는 것이 미래 예술가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최근 책 'AI와 문화예술'을 펴낸 김희수 광주과학기술원 AI융합학과 교수는 "미술, 문학, 공연, 건축, 음식, 패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동반자이자 창작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술과 감성이 교차하는 시대에 예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함께 창조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만선기자 geosigi22@mdilbo.com
최소원 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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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문화예술 생태계를 바꾸다
AI는 미술과 문학, 공연분야 등 문화예술 생태계의 모든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챗GPT 생성 이미지.
AI의 등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을 파괴하며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예술가들의 창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스스로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며, 시와 소설을 쓰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예술의 생산 방식과 감상 태도, 나아가 창조의 의미 자체를 다시 묻게 만드는 거대한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AI는 주체와 객체 등 다양한 문화요소의 개념을 바꿨으며 각 분야별로 점차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AI로 변화된 문화 요소 개념들AI가 창조한 문화예술 풍경의 가장 큰 특징은 경계의 파괴다. 예술가와 관객, 창작자와 소비자의 구분이 비교적 명확했던 과거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전문가만의 예술’이라는 인식 역시 약해졌다고 할 수 있다.AI 기반 생성 기술의 확산은 평범한 일반 대중도 창작에 직접 나서는 결과를 낳았다. 예술이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상적인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셈이다.이는 예술의 양적 확산을 가져왔다. AI는 인간이 평생 만들어낼 수 없는 규모의 작품을 짧은 시간 내에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콘텐츠의 대량 생산으로 이어진다.AI 예술 창작은 이제 도구적 활용과 협업의 영역으로 자리 잡았으며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지키며 쓸 것인가’가 핵심이 됐다.AI의 등장을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문화예술 창작자의 주체와 객체, 커뮤니티의 개념 정의에 대한 변화가 꼽힌다.전통적 예술 생태계에서 ‘주체’는 주로 예술가로 한정됐었으나 AI기술이 도입되면서 이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기술 발달과 함께 AI가 독립적인 창작 주체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예술 창작의 주체로 봐야 할 것인지의 문제가 거론되는 것이다. 이는 예술창작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예술 ‘도구’에 대한 개념도 바뀌고 있다. 전통 예술 생태계에서 붓이나 펜, 악기 등의 도구는 예술가가 창작 표현을 하는 수단이었지만 AI가 도입된 이후부터는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AI 알고리즘과 머신러닝 모델이 새로운 창작 도구로 등장하고 이들이 기능하기 위한 학습데이터, 알고리즘의 매개변수 등이 핵심적인 도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I 모델이 어떤 데이터로 학습되는지에 따라 생성되는 예술작품의 특성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학습데이터는 큰 의미를 갖는다. 나아가 계산 능력, 알고리즘의 신뢰도, 데이터의 질과 다양성도 도구로서 중요한 속성이 된다.전통 예술에서의 ‘객체’에 대한 개념도 변화가 생겼다. 전통적 의미에서 객체는 주로 완성된 최종 예술작품을 지칭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AI를 활용한 창작 과정을 통해 더욱 확장되고 다원화됐다. AI를 활용한 창작 과정에서 거치는 수많은 연구와 실험, 과정물 역시 객체로 인정받게 됐다. 이는 최종 결과물만을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과정의 가치’를 인정하는 추세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AI는 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예술 관련 기관들과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의 개념도 흔들었다.전통적 예술의 커뮤니티는 예술작품의 선별, 전시, 평가, 유통, 교육 등을 담당하며 문화예술 생태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커뮤니티는 AI가 등장한 이후에도 전통적인 역할이 지속되고 있으나 그 구조가 복잡해지고 확대됐다. 가장 큰 변화는 AI 및 IT 기술 거대기업과 빅데이터 회사, 인공지능 엔지니어 등 기술 숙련자들이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 구성원으로 유입됐다는 점이다. 이들은 전통적 예술 기관과는 다른 관점과 이해관계를 가지고 예술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온라인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들이 속속 등장해 세계적으로 연결된 범국가적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예술작품의 평가 기준을 다양화하고 권력 구조의 재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기술 전문 기업의 영향력 증대는 전통 예술기관의 권한을 상대적으로 축소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기도 한다.◆갈수록 확대되는 AI 역할AI는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도 문화예술 분야의 창작 주체로 등장하며 거의 모든 장르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미술은 형태와 색채, 공간, 소재를 활용해 인간 내면과 세계를 표현하는 예술활동이다. 전통 미술은 손의 숙련과 물감·붓 같은 재료로 직접 제작하는 과정이 핵심인 반면 AI 아트는 생성형 모델이 대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해 텍스트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차이점을 보인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단순한 창작 도구를 넘어 미술의 본질을 탐구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창조와 몰입형 예술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AI도슨트도 눈에 띈다.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AI도슨트가 활발히 활용되며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은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며 디지털 트윈 기술과 연결돼 AI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문학은 인간의 감정과 상상력, 창의성을 언어로 구현한 고유의 예술 영역이었다.AI는 창작 보조 도구로 아이디어와 초안, 문체 등을 빠르게 생성하고 분석 도구로 대규모 텍스트에서 주제와 감정, 패턴을 추출해 연구와 교육을 돕는 방식으로 활용된다.‘지금부터의 세계’는 AI가 쓴 국내 첫 장편소설이다. 지난 2021년 발간된 이 소설은 AI가 사람처럼 소설 창작의 모든 과정을 스스로 이룬 것이 아닌 ‘대필 작가’ 수준이었으나 이문열 작가가 추천사에서 ‘우리 시대의 문제작이 틀림없다’고 밝히는 등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AI는 이야기와 서사를 생성하며 문학 창작의 동반자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바탕에는 여전히 깊이 있는 독서와 언어에 대한 감수성, 상상력이라는 인간 고유의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AI는 공연 예술의 무대 뒤에서 창작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음악과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곡, 안무, 대본 작성뿐 아니라 실시간 연출과 관객 반응 분석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한다. 공연 예술가들은 AI를 창작 파트너로 삼아 인간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미학을 탐구하고 간객은 더욱 몰입감 있는 공연 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음악 작곡의 영역에서는 기존 음악 데이터를 학습해 멜로디나 화음, 리듬과 구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사용자가 설정한 장르와 분위기, 악기 등에 맞춰 곡을 빠르게 완성하는 방식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AI는 이외에도 건축과 음식, 패션 분야에서도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건축분야에서는 보다 정교하고 실험적인 제안들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설계를 가능케 하고 음식에서는 식재료 조합과 레시피 설계, 조리 기술의 자동화 등을 제안해 최적화된 식단을 제공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패션 분야에서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관련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사진의 등장이 회화의 종말이 아닌 새로운 예술 형태의 탄생으로 이어졌듯이 AI의 발전 역시 예술의 종말이 아닌 확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술가와 문화기관, 정책입안자, 교육자들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AI기술의 시너지를 모색한다면 문화예술은 기술발전과 함께 더욱 풍요로운 형태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는 주장이다.김만선기자 geosigi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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