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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찾은 한동훈 "민주당·조국당 자기 땅인 양 싸워"

입력 2024.10.09. 13:53 이정민 기자
“일 신나게 할 수 있는 기회달라”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곡성군 기차마을 전통시장을 방문해 10·16 재보궐선거 곡성군수에 출마한 최봉의 후보와 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곡성을 찾아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마치 자기 땅인 양 여기면서 땅따먹기하면서 싸우는 건 선거의 본질과 멀어도 너무 먼 이야기"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곡성 5일장 시장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당선 무효로 인해 여러분의 세금을 들여서 하게 된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중앙정치의 장이 아니라 지역을 누가 진심으로 발전시킬 마음이 있고, 누가 그걸 실천할지 정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이 곡성에서 후보를 낸 마지막이 30년 전"이라며 "지금 곡성의 발전에 만족하나. 저희에게 기회를 달라. 집권여당이 곡성의 시민들, 호남의 시민들에게 여러분이 원하는 일을 신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만 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눈빛을 봐달라. 우리의 눈빛을 봐달라. 우리는 여러분에게 정말 사랑을 받고 싶다"며 "그런 마음으로 왔다. 이런 사람에게 일을 시켜야 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너무 멀리 보지 말라. 지금 당장 1~2년 내에 누가 당선됐을 때 곡성의 삶이 가시적으로 바뀔지 생각해달라"며 "최봉의 뒤에 제가 있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을 인용해 보수정당의 대표가 곡성에 온 사례가 처음이라고 소개하면서 "저희가 그간 부족한 것이고 마음을 다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 "많이들 제가 호남에 가면 박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곡성 시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이 샘솟는다"고 했다.

이날 유세에는 서범수 사무총장과 인요한·진종오 최고위원,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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