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여야 정치권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사를 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13일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귀성 인사에는 김정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시당 운영위원 등 주요 당직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2025년 예산안을 안내하는 등 정책 홍보물을 나눠주며 정부 예산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알렸다.
김정현 시당위원장은 "지난 설 때와 마찬가지로 한동훈 당 대표의 손 글씨가 담긴 정책 홍보물을 준비했다"면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더 알뜰하고 더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오후 1시30분께 광주송정역과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추석 명절 맞이 귀향객 환영 인사를 진행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핵심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환영 인사와 함께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지역구별로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양부남 시당위원장(광주 서구을)은 "경기 침체 속에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면서 "민주당 광주시당은 오직 광주시민과 당원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 "이재명 대통령"…영광군수 재선거 유세장 찾은 개딸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남천사거리에서 열린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의 출정식에 참여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03. 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열성 지지자들이 3일 전남 영광에 모여 10·16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힘을 보탰다.이 대표는 10·16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전남 영광 남천사거리를 방문했다.공휴일에 비까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남천사거리는 이 대표를 보러온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귀퉁이마다 몰린 인파가 차도까지 튀어나와 교통경찰 등 안전유지 인력이 곳곳에 투입될 정도였다. 광주시민발전연합회 등은 "대표님 힘내세요", "이재명과 함께 더불어 광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트럭 맞은편에 자리했다. 서영교 전 최고위원은 "5분만 있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이재명 대표가 온다"며 호응을 유도했다.오전 10시2분 현장에 도착한 이 대표가 장 후보와 함께 유세트럭 위에 오르자 남천사거리는 함성과 박수 소리로 가득찼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이재명 대통령", "장세일 화이팅" 등을 외치며 이 대표의 영광 방문을 반겼다.남천사거리에 이어 방문한 법성포 굴비거리에서도 이 대표 지지자들의 응원은 이어졌다. 더 굵어진 빗줄기에도 지지자들은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쓰고 45여분 간 이어진 굴비거리 유세에 힘을 보탰다. 선창과 후창을 나눠 "이재명"과 "장세일"을 연호하는 한편, 한 가게에서 이 대표가 굴비 한 두름을 구매하고 나왔을 때는 우레와 같은 환호성을 보냈다.열띤 응원에 화답하듯 이 대표는 남천사거리에서 30여분 간 목청을 높여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이 순간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을 배반하고 주어진 권력과 국민이 낸 세금으로 사익을 도모하는, 공복으로서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그들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이 1차 정권 심판이었다면 이번 보궐선거는 2차 정권심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호남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는 "앞을 향해 내야 할 창으로 옆을 찌르면 전쟁이 되겠나. 소탐대실하지 않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향한 투표 결집을 요청했다.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재보궐선거가 진행되는 네 곳에 전국 각지의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응원차 달려오고 있다"며 "그 마음들을 모아 민주당 구성원 모두 전력을 다해 재보궐선거 승리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곡성에 살고 있는 연고자를 모조리 찾아달라. 투표율이 낮은 재·보궐선거, 백병전만이 승리의 유일한 공식"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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