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영화와 음악이 흐른다

입력 2025.09.18. 16:43 임창균 기자
ACC 빅도어 시네마·콘서트
야외무대서 소풍 분위기 만끽
24~26일 고전 원작 영화 상영
선착순 30명 도서증정 이벤트
27일 가수 3인 대중음악 공연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등 출연
지난해 9월 13일 진행된 'ACC 빅도어시네마'에서 영화 '타이타닉'을 상영하고 있다.ACC 제공

평범했던 야외 광장 한편의 거대한 문이 열리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의 지하는 야외 공연장으로 변모한다. 돗자리나 캠핑 의자에 앉아 가을 소풍을 온 듯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고 가수들의 노래를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해 5월 4일 진행된 'ACC 빅도어콘서트' 공연 모습.ACC 제공

ACC재단은 24일부터 27일까지 ACC 예술극장 극장1 야외무대에서 '2025 ACC 빅도어 시네마·콘서트'를 진행한다.

'빅도어 시네마·콘서트'는 극장1의 빅도어를 개방하고 캠핑 분위기로 영화와 공연을 감상하는 ACC재단의 대표적인 야외 프로그램이다.

먼저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빅도어 시네마에서는 '책 읽는 ACC' 행사와 연계해 세계 문학의 고전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4일 오후 7시에는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만날 수 있다. 영화는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사랑과 생존 이야기를 장대한 규모로 담아낸다.

이어 25일 오후 7시 30분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레미제라블'을 상영한다.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죄와 용서, 정의와 희망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대작이다.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소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원작으로 한 이탈리아 영화 '일 포스티노'를 볼 수 있다. 시와 우정, 사랑이 어우러진 따뜻한 이야기는 삶의 작은 순간이 가진 소중한 의미를 전달한다.

빅도어 시네마가 진행되는 3일 동안 모든 영화를 관 람후 도장을 받으면 선착순 30명에게 원작 도서를 증정하는 '도장깨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27일 오후 6시부터는 야외 대중음악 프로그램인 '빅도어 콘서트'가 진행된다.

소소욘 밴드

첫 번재 무대의 주인공은 강렬한 하드록 사운드와 독창적인 무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아티스트 소소욘이다.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대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그는 싱어송 라이터로 전향한 뒤 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개성 있는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다.

권순관

두 번째 무대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가수 권순관이 등장한다. 밴드 '노리플라이' 멤버이자 작곡가,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지난 7월 미니 앨범 '여행자'를 발매해 주목받고 있다.

루시드폴

마지막 무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장식한다.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의 음악으로 자연과 일상을 노래하는 루시드폴은 제주에서 감귤 농사를 지으며 생태적 삶을 실천하는 예술가로도 유명하다.

'빅도어 콘서트'는 관람권은 비지정석 3만원으로 ACC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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