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추억을 따뜻한 음악과 함께"

입력 2024.11.13. 11:34 김종찬 기자
ACC, 12월 12일 극장1서
대표 브랜드 ;송년 음악회‘
장필순·김현철·메이트리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 무대

오는 12월,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참여하는 송년음악회가 준비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2월 20일 저녁 7시 30분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2024 ACC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ACC 송년음악회'는 매년 다채로운 구성과 화려한 라인업으로 ACC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공연이다. 올해도 탄탄한 하모니의 오케스트라와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함께 선물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송년음악회에서는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 그 노래'로 추억여행을 떠난다.

먼저 1부 공연에서는 영화 속 장면만큼 아름다웠던 추억의 영화 음악들이 관객과 만난다. 영화 '라라랜드'의 오프닝 곡인 'Epilogue'로 막을 올리고, 이어 '알라딘' 주제곡인 'Colors of the Wind', '시네마 천국'의 'Cinema Paradiso' 등 주옥같은 명곡 연주가 펼쳐진다. 1부의 마지막 곡은 영원한 크리스마스 영화인 '나 홀로 집에'의 'Holiday Flight'이 장식한다. 또 세계적 보컬그룹으로 인정받는 메이트리가 아카펠라와 함께 노래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2부 무대에 오르는 주인공은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하는 김현철과 장필순이다.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와 '달의 몰락',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와 '제비꽃' 등 명곡들을 부른 가수의 목소리로 직접 듣을 수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김현철과 장필순의 듀엣무대다. 이들이 함께 부르는 곡 '잊지 말기로 해'(김현철 작곡·장필순 작사)는 1989년 장필순 1집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 이후 30여년 만에 재회 무대를 통해 마치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친구를 만난 것처럼 아름다운 기억을 소환한다.

관객에게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ACC가 준비한 이번 송년음악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1차 티켓을 오픈한다. 1차 티켓 구매자에게는 얼리버드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2차 티켓오픈은 오는 12월 3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예매와 자세한 정보 확인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2024 ACC 송년음악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ACC를 찾은 관객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최고 음악가들이 펼치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감동적인 연말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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