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문화예술 관련 5개 학과 105명 작품
지역 대학 출신의 예비 예술가들이 그리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ACC 문화정보원 대나무정원에서 'ACC 예술대학 졸업전시 '오색윤슬'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ACC가 미래의 문화예술 창·제작자 발굴 및 육성에 이바지하고 ACC 내부 문화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ACC는 이번 전시를 위해 올해 상반기 호남지역 소재 대학 문화예술 관련 학과를 대상으로 졸업전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서는 광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순천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및 산업디자인학과 등 총 5개 학과가 최종 선정됐다.
호남지역 대학의 5개 학과 105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의 주제인 '오색윤슬'은 '다섯 빛깔로 반짝이는 물결'이라는 뜻이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순우리말 '윤슬'에 비유해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각 전공 분야에서 갈고 닦은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ACC는 이번에 선정된 학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을 전시할 공간 제공과 전시장 구축, 각 학과별 전시 개막행사 등을 지원한다.
릴레이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전남대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학생들이 준비한 '한 걸음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이라는 주제 전시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는 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나아가다, Go Forward'전을, 11월 1일부터 같은달 10일까지 산업디자인학과의 'Be accomplish: 이루리'전을,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순천대 영상디자인학과의 'Assemble: 집합'전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12월 6일부터 같은달 15일까지 광주대 사진영상학과의 'Atmosphere: 비상(飛上)의 순간'전을 만나게 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대학 졸업전시가 예비 예술인들의 실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ACC를 찾는 관람객, 문화예술계 관계자들과 소통함으로써 참여 학생들이 한 걸음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MZ를 잡아라"···'문화+운동' 합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11월 8~9일 ACC 야외 전시 '현장 속으로'와 연계한 '심장이 뛰는 현장 속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ACC 제공 문화적인 감성에 운동을 입힌 새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특히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열린 야외전시도 보고 역동적인 운동도 함께 할 수 있어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세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11월 8~9일 ACC 야외 전시 '현장 속으로'와 연계한 '심장이 뛰는 현장 속으로' 행사를 개최한다.심장이 뛰는 현장 속으로는 ACC에서 같은달 24일까지 열리는 야외 전시 '현장 속으로: 기억과 사건'과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를 접목한 행사로, 지역 러닝크루 BGRC(Bitgoeul Running Crew·비잘씨)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가 함께한다.ACC는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밀레니엄+Z) 세대를 겨냥해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 기획했다.ACC는 예술 작품이 주는 시각적 자극과 음악의 리듬을 통해 운동의 몰입감을 높이고 전시 공간에서 색다른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11월 8~9일 ACC 야외 전시 '현장 속으로'와 연계한 '심장이 뛰는 현장 속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ACC 제공먼저 오는 8일 열리는 'BGRC와 함께하는 도심 달리기'는 전문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야외 전시 관람 후 전시 작품과 주요 공간을 배경으로 2.5km를 달리는 행사다. 장소의 특정적 지형과 지물을 활용한 스트레칭과 보강 운동으로 부상 없이 러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다음날인 9일 진행하는 'F45 연계 그룹 트레이닝'는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야외 전시 관람 후 '바람의 골짜기' 작품을 배경으로 예술극장 빅도어에서 진행된다. F45 프로그램은 유산소, 근력, 민첩성 및 코어 등 운동의 장점 등을 모아 게임 형식으로 운영된다.구체적으로 8일은 오후 7시부터 45분간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ACC 야외공간에 전시된 작품을 둘러본 후 1시간 가량 러닝크루 BGRC와 함께 ACC의 6개 출입구를 순차적으로 런닝한다.같은 시간대에 시작하는 9일에도 45분간 야외 전시를 관람한 뒤 예술극장 빅도어에서 F45와 함께 그룹 야간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각 프로그램을 수행한 참가자는 단체 사진 촬영과 만족도 조사까지 마무리하면 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11월 8~9일 ACC 야외 전시 '현장 속으로'와 연계한 '심장이 뛰는 현장 속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ACC 제공참가신청은 ACC 누리집에서 미리 하면 된다. 프로그램별로 참가자 70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전시 '현장 속으로' 기념 티셔츠와 양말 그리고 간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심장이 뛰는 현장 속으로'는 전시 감상을 넘어 문화전당의 야외 전시 공간을 활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라면서 "문화적 감성에 운동의 에너지를 더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참가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예술을 체험하고 즐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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