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미래상 첫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의 딜리버리 라이더 이야기가 굿즈로 재탄생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 미래상 2024: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전시와 연계한 문화상품(굿즈) 4종을 개발해 출시했다.
ACC 미래상 첫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는 대규모 신작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가상의 도시에 놓인 두 주인공이 과거의 시간관이 담긴 유물을 배달하면서 서로 다른 시간관과 세계 사이를 오가는 사회의 충돌과 갈등을 파고드는 이야기다.
ACC재단은 이번 전시에 맞춰 김아영 작가와 함께 전시 및 작품의 그래픽 이미지를 활용한 반팔 티셔츠와 스티커 세트, 유리 문진, 렌티큘러(Lenticular) 엽서 등 4종을 출시했다. 렌티큘러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도안이 변하거나 입체감을 표현하는 인쇄물이다.
이번 문화상품은 전시에 등장하는 '에른스트 모'와 '엔 스톰'이라는 두 주인공과 과거의 시간관이 담긴 석판 유물 등의 이미지를 활용해 전시의 감수성과 의미를 그대로 담았다.
해당 상품은 ACC 문화상품점 '들락 DLAC'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ACC 미래상 2024'의 의미와 느낌을 간직할 수 있는 문화상품을 통해 전시 관람의 즐거움이 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의 감수성을 채워줄 다채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격년제로 운영되는 'ACC 미래상'은 혁신적인 미래가치와 가능성을 확장한 창조적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융·복합 예술분야 수상 제도다. 'ACC 미래상' 수상자에게는 복합전시1관 전시를 위한 작품제작비 3억원과 프로덕션 인프라 지원, 해외 전시 추진 등 혜택이 주어진다. 첫 수상자인 김아영 작가의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는 내년 2월 16일까지 복합전시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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