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산책', 아프리카 홀린다

입력 2024.06.06. 14:01 김종찬 기자
ACC재단, 남아공서 순회 전시
시각 예술분야 고류 발판 마련
최지이 작가의 '인간의 순교'. ACC재단 제공

전국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반디산책'이 올해는 해외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교류전을 갖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순회전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대사와 줄리 디포파(Julie Diphofa) 남아공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는 2024 한·아프리카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국과 남아공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교류전으로,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ACC재단의 시각예술 콘텐츠 유통·협력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반디산책'은 시각예술 작품을 통해 인간이 주도하는 지구 변화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을 탐색해 보는 전시로 꾸며졌다.

AABB 작가의 '바벨x바벨Ⅱ'. ACC재단 제공

이번 남아공 전시에서는 설치 작품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설치 작품으로는 최지이 작가의 '인간의 순교'와 엄아롱 작가의 '움직임의 징후'가 전시된다. 미디어아트는 이조흠 작가의 '길다란 지구, 픽토그램 정글'과 임용현 작가의 '화석이 될 수 없어', AABB(석재원) 작가의 '바벨x바벨Ⅱ'등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이와 함께 남아공 작가 4명이 함께 참여해 전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남아공 전시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8월 30일까지 주남아공한국문화원 전시실 및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이후 장소를 주UAE한국문화원옮긴 반디산책은 9월부터 11월까지 순회전시를 이어간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그 동안 교류와 협력의 기회가 적었던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반디산책'순회전시 개최는 ACC 시각예술 콘텐츠의 확장을 위한 실험적인 첫 발걸음"이라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수한 ACC 창제작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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