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전시작, 서울 버스정류장서 즐긴다

입력 2022.10.11. 16:37 이관우 기자
'반디산책’ 11점, 숭례문·서초 일대서 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10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색깔의 전시 작품으로 서울 버스정류장을 물들이며 서울 시민에게 도심 속 예술 체험을 선사한다.

ACC는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 70여 곳에서 전시하는 서울시 주최 '2022 서울아트스테이션'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ACC는 '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 전시에 참여한 11명의 작가 작품 가운데 창·제작 신작 11점을 들고 서울 시민을 찾아간다.

임용현 작가의 '화석이 될 수 없어', 이조흠 작가의 '길다란 지구, 픽토그램 정글', 장종완 작가의 '내가 돌아온 날 그는 떠났다', 최지이 작가의 '마못의 날, 풍수토니 필의 일주일' 영상 작품을 숭례문 스마트 버스정류장에서 선보이며 시민의 단조로운 일상에 신선한 경험을 전한다.

서초 일대 버스정류장에서는 정혜정 작가의 '끝섬 ver.2', 카입×이슬비×이지현 팀의 '카본 클럭 @ ACC', 에이에이비비(AABB) 팀의 '바벨×바벨 II', 디지털 세로토닌(Digital Serotonin) 팀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엄아롱 작가의 '움직임의 징후', 이병찬 작가의 '크리처', 야노베 켄지(Yanobe Kenji) 작가의 '함재묘'사진(스틸컷 이미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ACC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은 인류가 지구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새로운 지질시대 '인류세'를 사는 지구인의 역할과 책임을 생각게 하는 작품이 얼개를 이룬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2022 서울아트스테이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ACC 전시작의 이번 서울 나들이는 지역공모로 선정된 지역 작가 2명을 비롯해 11명의 아시아 작가 작품을 서울 버스 정류장이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선보이는 전시" 라며 "앞으로도 ACC는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전당의 창·제작 콘텐츠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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