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Thing New' 전남 청춘들이 만든 섬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입력 2025.02.07. 14:03 선정태 기자
■청춘어람 육성사업, 전남 청년 창업 꽃피우다
어촌은 낡았다?…새로운 변신, 청년들이 나섰다
해양 테마여행·섬 미식상품·히든 관광 정보까지
道, 섬·해양 관광 창업 지원, 청년들에 기회 제공
갯벌축제

2천165개의 유·무인도, 6천743㎞의 해안선 등 전남의 강점인 섬·해양 관광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청년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청춘어람 육성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청춘어람은 '청년이 만드는 어촌관광의 요람'이라는 뜻으로 청년 전문가를 양성하고 섬·해양 관광상품을 기획해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남 관광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체류형 관광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청년들이 지속 가능한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갯벌축제

'청춘어람'은 전남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18~45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섬해양 관광 콘텐츠 발굴 공모전'을 통해 청년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공모 주제는 새로운 섬해양 콘텐츠라는 의미를 담은 '섬Thing New 전남'이다. 공모 대상 아이디어는 ▲섬해양 테마여행 코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새로운 미식상품 ▲지역을 상징하는 관광기념품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관광정보 제공 등 전남의 섬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청춘어람'은 기존 10팀과 신규팀 15팀 등 모두 25팀을 선발해 섬·해양 관광 상품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팀은 상품 개발 아이디어 구체화와 시제품 제작에 중점을 두고, 기존 참가팀은 기존 개발 상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한다.

순천 식집사 교육 및 생태투어 1

신규팀은 무안 갯벌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상품이나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관광기념품, 여수 섬 여권 기념품, 여수 멸치를 활용한 엔초비그래놀라 패키지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팀은 쏨뱅이를 활용한 미식.관광상품, 폐각을 활용한 클랜징바, 고흥의 유자 샌드, 목포 생선 밀키트.조리양념 소스, 완도 해조류 간편식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청춘어람'은 올해로 4번째 추진하는고 있으며, 올해 사업은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교육, 현장활동, 멘토링, 시범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사업 대상지는 전남의 16개 연안 지역으로, 참가자들은 현지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순천 식집사 교육 및 생태투어 3

전문가 양성과정은 청년이 전남의 섬해양 관광 전문기획자로 성장하도록 체계적 지원이 이뤄진다. 기본교육은 전문가 특강, 선진지 답사, 섬에서 2주 살아보기 등 상품 기획과 개발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후 심화교육을 통해 청년 참가자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직접 관광 상품 및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전문가현업 종사자 멘토링과 함께 활동비, 개발비를 지원한다.

갯벌축제 3

전남도는 개발된 상품과 콘텐츠가 시군, 유관기관, 여행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화되도록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양성 청년 인재에겐 관광 창업 연계 지원, 관련 기관 취업 추천서 발급 등 현장형 실무 전문가로 거듭나도록 지원한다.

영광 투어 5

'청춘어람'은 전남의 섬·해양 관광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필수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이선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청춘어람'은 단순히 창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섬과 해양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창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데, 앞으로도 청춘어람을 통해 더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전남에서 꿈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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