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강연 등 '다채'

'떠나가는 배'의 용아 박용철(1904~1938) 선생의 문학세계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가 오는 26일 송정중앙초등학교에서 제4회 '용아문화예술제-용아의 시심(詩心)으로 스며드는 고향 언덕'을 개최한다. 시 낭송, 판소리 공연, 명사 초청 강연, 학술상 및 우수학술논문 시상식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선생의 문학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예술제로 초점을 맞췄다. 이에 지난 7월 각 대학과 국어국문학회에 용아박용철 관련 논문을 공모하고 9월 말에 논문 접수를 마친 후 지난 9일 심사를 마쳤다. 이에 '박용철 시에 나타난 기술의 문제'의 김학중(경희대), '박용철 시, 시론에 나타난 재현의 문제'의 정유선(조선대)을 우수논문상으로 선정했다. 시상은 용아문화예술제에서 거행할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학술상 500만원, 우수논문상에 각각 200만원씩 학술 지원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용아 박용철 시인은 우리말을 지키고 우리 문학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우리다운 문학과 조선 문학의 건설'을 실현함으로써 순수문학 운동을 전개해 한국 시문학의 전환점을 마련한 민족문예운동가이다. '시문학파'를 창립해 우리나라 순수서정시 시대를 열었고, 번역가로서 외국 문학을 번역해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시간...문향<文香>에 빠지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진행된 시선집 '영산강 시인들'(엠엔북스) 북콘서트
광주전남작가회의 소속 회원들이 잇단 신간 발간과 함께 북콘서트를 마련하고 독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영산강 유역에 사는 시인 7명이 개성있는 서정과 서사로 빚어낸 대표작 70편을 묶은 '영산강 시인들'(엠엔북스)을 들고 애독자들을 만나고 김현주 소설가는 장편소설 '얼굴 없는 아침'(다인숲)으로 낭독회를 갖는다. 이민숙 시인은 네번째 시집 '첫눈이야'(문학과행동)로 여수에서 뜻깊은 기념 행사를 치른다.광주전남 시인 7인이 함께 펴낸 시선집 '영산강 시인들'(엠엔북스)◆시집 '영산강 시인들' 북콘서트= 목포작가회의와 엠엔북스 등은 오는 31일 오후 4시 목포문학관에서 시선집 '영산강 시인들'(엠엔북스)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연다. 영산강 유역을 터전으로 활동하며 한국 시단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중견 시인 7인(고재종, 김선태, 나종영, 나해철, 박관서, 이지담, 최기종)의 목소리를 한데 모은 자리다.이들은 저마다의 서정과 서사로 빚은 자선 대표작 70편을 묶어 유역 문예의 진수를 선보인다.담양의 고재종 시인은 강을 '마음의 맥박'으로 불러내고, 김선태 시인은 시 '조금새끼' 등을 통해 강물길이 만든 생활권의 진실을 드러낸다. 나종영 시인은 어머니의 세탁물처럼 아련한 그리움을, 나해철 시인은 강변의 가난과 견딤을 감각적인 언어로 되살려냈다. 박관서 시인은 몽탄의 전설을 통해 집단기억을 비추고, 이지담 시인은 재난의 순간을 공동의 목소리로 기록했다. 최기종 시인은 지역의 상징인 홍어를 통해 남도의 생기와 시간의 층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광주전남작가회의, 문학들, 시와사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북콘서트는 김평부의 대금산조와 시소리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김경애 목포작가회의 지부장과 엠엔북스 이재욱 대표의 축사, 북콘서트 등의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김현주 소설가◆김현주 소설가 장편소설 '얼굴 없는 아침' 낭독회= 도서출판 다인숲과 독립서점 서로 사랑하세요는 오는 24일 오후 3시 광주 남구 백운동 서로 사랑하세요에서 김현주 소설가의 낭독회 '작가&책방서·사-책 바람 불어넣기'를 개최한다. 유명 작가 중심의 독서 편식에서 벗어나 지역 작가라는 '보물'을 발견하자는 취지다.김현주 소설가의 장편 소설 '얼굴 없는 아침'(다인숲)김 작가는 이번 낭독회에서 자신의 장편소설 '얼굴 없는 아침'(다인숲)을 통해 감시와 침묵, 진실의 허구성을 파헤친다. 소설 '얼굴 없는 아침'은 감각적이고 서늘한 시선으로 해안 도시 '모항시'의 '모항문화재단'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려냈다.이날 행사는 박정인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격려사, 축하공연과 사인회 등의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이민숙 시인이민숙 시인 시집 '첫눈이야'(문학과행동)◆ 이민숙 시인 시집 '첫눈이야' 출간 기념회= 순천 출신 이민숙 시인의 제4시집 '첫눈이야'(문학과행동) 출간 기념행사가 31일 여수시립 이순신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 시인의 시는 관념적인 언어를 배격하고 '사성제'와 '팔정도' 등 불교적 진리를 삶의 세밀한 풍경 속으로 끌어들인 생명 언어의 진수를 담고 있다.시집은 펄떡이는 심장이 지면으로 걸어 나온 듯한 생명력을 보여주며, 물들지 않은 흰 빛(素)과 같은 순선한 시 세계를 지향한다. 특히 고통의 원인과 소멸에 이르는 길을 노래하며 정견, 정사유 등 팔정도의 가치를 새겨 넣은 작품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맑고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전할 예정이다.한편 광주전남작가회의는 오는 24일 오후3시 빛고을시민회관 4층 다목적실에서 2026년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 시적 감각으로 완성한 일상과 계절의 단상
- · 시로 읊어낸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사색
- · 불법계엄·기후위기···돌아본 한 해 나아갈 한 해
- · "도서관서 놀면 어느새 나도 한강 작가가 된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