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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김남주 30주기 창작콘서트

민족시인 김남주 30주기 창작콘서트

입력 2024.10.17. 14:24
19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서
시·노래·연극·영상 등 한데 어우러져
시인 친동생 김덕종씨 특별출연도
'혁명시인 김남주 30주년 시노래 서사창작콘서트-자유' 웹 포스터

민족시인 김남주의 30주기를 맞아 시인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19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혁명시인 김남주 30주년 시노래 서사창작콘서트-자유'가 진행된다. 오월음악의 제작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김남주기념사업회 등이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김 시인의 시와 시를 가사로 만든 노래, 서사가 담긴 연극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콘서트다. 김 시인의 타계 30주기를 추모하며 최초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그가 얼마나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절규했는지 되묻고 영혼 속에 민중의 피가 흐르도록 몸부림쳤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무대는 0.7평 크기의 감옥 독방을 꾸며 김남주 시인이 독방에서 온몸으로 시를 쓰고 노래하는 과정을 그린다. 대부분의 서사가 대사 대신 시를 통해 형상화되는 독특한 방식이며, 대사는 극히 제한적인 부분에만 사용된다.

'혁명시인 김남주 30주년 시노래 서사창작콘서트-자유' 공연 연습 모습

콘서트는 김 시인의 작품을 토대로 박종화 총감독이 총 11곡을 작곡하는 등 1년여간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인의 작품 '조국은 하나다', '감옥에 와서', '학살', '어머님에게' 등 10여 편의 시와 박종화의 창작곡 '낫', '일어나라 진실이여', '새가 되어' 등 11곡을 선보인다.

특히 특별출연으로 시인의 친동생 김덕종씨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주인공 김남주 역에는 박종화, 교도관 역은 이미주, 어머니 역은 박명희, 여동생 역은 이은진이 맡았으며 김남주프로젝트연주단, 노래패 '노래벗' 등이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릴 예정이다.

박종화 총감독

박종화 총감독은 "격동의 시절을 함께했던 벗들과 함께 김남주 시인의 가을로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 좌석 선착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예약은 오월음악(062-682-0518)에 연락하면 된다.

김남주 시인

한편 민족시인 김남주 30주기를 추모하는 행사는 지난달부터 광주·전남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해남서 국제 학술심포지엄, 추모문화제, 전국 문학인의 밤, 걸개시화전 등이 진행됐으며 오는 11월 2일에는 전남대 인문대 김남주기념홀에서 학술대회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이 개최된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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