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를 보다
박현도 외 3인 지음
구독자 195만, 누적 9억2천만 뷰를 달성한 유튜브 지식 채널 보다(BODA)의 인기 시리즈 '역사를 보다'를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아르바이트와 임신 테스트기도 있었다는 고대 이집트, 중동 역사에서 가장 강력했던 군대 예니체리, 조선에 가보고 싶었다던 나폴레옹 등 역사적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준다. 저자인 박현도는 중동, 곽민수는 이집트, 강인욱은 유라시아 전문가로 이른바 '역사계의 어벤져스'라 불리우는 각 분야의 지식인들이 모였다. 방대하기 이를 데 없는 자료를 박학다식한 권위자들이 재밌고 알기 쉽게 스토리텔링하며 전한다. 옛사람들의 지혜를 전하는 따뜻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믹스커피/372쪽

자해하는 자기애
사이토 타마키 지음, 김지영 옮김
이 책의 저자는 30년 이상 임상 현장에서 은둔형 외톨이를 진료해온 정신과 전문의다. 저자는 책을 통해 '스스로를 상처 내는 심리'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습관화된 자기부정과 자기비난의 배경에 자기애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런 불건강한 현상이 등장하게 된 현대사회의 맥락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읽는다. 저자가 새롭게 소개하는 '자상적 자기애'는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상처 내는 자기애로, SNS 시대에 의해 필연적으로 남의 인정과 관계에 의존하게 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짚어낸다. 책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고, '자상적 자기애'를 이겨낼 수 있다. 생각정거장/288쪽

물고기는 수를 셀 수 있을까?
브라이언 버터워스 지음, 고은영 옮김
영국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저자는 인간뿐만 아니라 심지어 물고기까지 모든 부류의 동물이 수(數)를 어떻게 인지하고 세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이 책은 동물들이 수를 셀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수많은 연구 결과를 총망라했고, 동물의 수 인지 능력이 생존과 직결된다는 것을 실험으로 보여준다. 수를 세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생존 전략이라는 데에 있다. 진화론적인 측면에서, 수를 세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생존적으로 유리해지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유전자를 남길 수 있는 무기로서도 작용한다. 저자는 동물의 이야기를 통해 '숫자는 정확히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답변을 제시한다. 동아엠앤비/384쪽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존 J.미어샤이머, 서배스천 로사토 지음, 권지현 옮김
이 책은 한 국가의 '대전략'과 '위기 대응 전략'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지도자와 정책결정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다른 국가를 상대하기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는지를 이론적,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들은 과거와 현재의 세계 지도자들이 두 차례의 세계대전부터 냉전, 탈냉전 시대에 이르기까지 중대한 역사적 맥락에서 합리적으로 행동했는지 조사해 '국가의 합리성'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한다. 국제정치학의 핵심 질문인 '국가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가?'라는 근본적 물음에 대한 획기적인 고찰을 제공한다. 책을 통해 우리가 흔히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 역사적 사례들이, 당시 해당 국가로서는 합리적인 결정이었음을 논박한다. 서해문집/4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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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아픔 넘어 '생명과 평화의 서사'로
광주전남작가회의가 지난해 진행한 2025 오월문학제 ‘오월 너머의 문학, 세계의 물결로!’.
5·18민주화운동 46주기를 맞아 오월 정신을 문학적 서사로 승화시키고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김미승)와 한국작가회의는 오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일빌딩245 다목적 강당과 국립 5·18민주묘지 일원에서 ‘2026 오월문학제’를 개최한다. 올해 문학제는 ‘오월, 생명과 평화의 서사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학술·예술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오월문학 심포지엄 ▲5·18문학상 시상식 ▲오월문학제 본 행사 ▲5·18 민주묘역 참배 및 추모식 ▲걸개시화전 등으로 구성됐다.광주전남작가회의가 지난해 진행한 2025 오월문학제 ‘오월 너머의 문학, 세계의 물결로!’.첫날인 23일 오후 2시부터는 전일빌딩245에서 ‘오월문학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김영삼 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남대 유희석 교수와 조선대 임경규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오월 문학이 지닌 생명력과 평화의 메시지를 심도 있게 짚어본다. 토론에는 김주선 평론가, 심미소 시인, 안점옥 동화작가, 김현주 소설가가 참여해 오월 서사가 현대 문학에서 갖는 위상과 미래적 가치에 대해 논의를 펼친다.이어 오후 4시부터는 ‘5·18문학상 시상식’이 거행된다. 시·소설·동화 부문 신인상 당선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본상 수상자의 소감 발표가 이어진다.이날 오후 5시부터는 박일우 소설가의 사회로 문학제의 메인 행사인 ‘오월문학제’가 진행된다. 김미승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의 인사말과 채희윤 고문의 환영사, 강형철 한국작가회의 이사장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전국 각지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의 의미를 다진다.광주전남작가회의가 지난해 진행한 2025 오월문학제 ‘오월 너머의 문학, 세계의 물결로!’.특히 이번 오월문학제 행사에서는 이상일 인천작가회의 지회장과 정덕재 대전작가회의 지회장이 연대사를 하고, 경기, 부산, 전북, 충남, 제주 등 전국 지부 작가들이 참여하는 시산문낭독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한 광주전남작가회의와 경남작가회의가 축하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마무리된다.이튿날인 24일 오전에는 5·18 민주묘역 참배와 추모식이 엄수된다. 참가자들은 국립 5·18민주묘지 일원에 전시된 오월걸개시화전을 관람한 뒤, 국립 5·18민주묘지와 민주열사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며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날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광주전남작가회의가 지난해 진행한 2025 오월문학제 ‘오월 너머의 문학, 세계의 물결로!’.한편 부대행사인 오월걸개시화전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5·18묘역 일원에서 상설 전시돼 묘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학을 통한 추모의 기회를 제공한다.광주전남작가회의 관계자는 “이번 문학제는 5·18의 아픔을 넘어 생명과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문학적 서사로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며 “전국의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오월의 참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 영산강이 가르쳐준 삶의 철학, 소설에 담아내다
- · 비극의 시어 속에 담긴 희망의 조각
- · 기억의 강에 묻힌 언어들로 그려낸 사유
- · 산티아고 길을 걸으며 찾은 삶의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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