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듣는 시인들의 삶과 문학

입력 2024.06.25. 15:12 최민석 기자
제17회 싸이펀 문학 토크, 29일 전일빌딩 4층
이재연·박노식 시인 초청…대담에 김완 시인

시인은 자신만의 촉과 감성으로 색다른 언어를 구사한다. 그 언어는 세상과 삶, 자연을 바라보는 인식의 잣대이기도 하다.

저마다의 시로 세상과 마주해 온 두 시인이 사물에 대한 인식과 문학관을 풀러내는 문학토크 행사를 열어 독자들과 만난다.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발행인 배재경)이 제17회 사이펀 문학토크를 오는 29일 오후 2시30분 전일빌딩 4층 중회의실에서 연다.

초청 시인은 최근 시집 '가슴이 먼저 울어버릴 때'(삶창刊)을 상재한 박노식 시인과 시집 '화요일이었고 비는 오지 않았다'(파란刊)를 발간한 이재연 시인이다.

박노식 시인은 서정시를 단지 가슴으로 쓰는 것이라는 인식을 벗어나 가슴마저 '몸'이라는 진리에 주목, 울림이 큰 시편들로 자신만의 탄탄한 문학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그는 광주에서 태어나 조선대 국문과를 나와 지난 2015년 '유심'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다. 그동안 시집 '고개 숙인 모든 것' '시인은 외톨이처럼' '마음 밖의 풍경'을 펴냈으며, 화순 한천면 오지에서 시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장흥 출신 이재연 시인은 2012년 제1회 오장환 신인문학상을 수상, 자신만의 시어와 감성으로 불가해한 세계의 이면을 깊이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두 시인 모두 서로 다른 독특한 문체와 개성의 소유자로 흥미 있는 대담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토크 진행대담은 본지 편집위원인 김완 시인이 맡는다.

그는 지난 2009년 '시와시학'으로 등단, 2018년 송수권 시문학상 남도시인상 수상,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토크는 시인의 문학과 삶을 조망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현장의 토크내용은 '사이펀' 올해 가을호에 담길 예정이다. 또 시인의 육성 시낭독과 동료시인들의 시낭송, 꿈꾸는 미학자 '빈빈문화원' 김종희 대표가 사이펀을 대표해 무반주 노래 한 곡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사이펀문학토크'는 향후 포항, 인천, 부산 등에서 잇따라 열린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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