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박민수·안건형 감독과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노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독립영화관은 오는 8월1일 오후 7시30분 영화 '일과 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영화 '일과 날'은 박민수·안건형 감독이 제작한 장편 다큐멘터리로, 서로 다른 직업과 환경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아홉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네킹 공장 장인, 재활용장 노동자, 염전의 염부, 식당 사장, 프리랜서 PD, 워킹맘, 양조장 청년, 사무직 여성, 그리고 전파사 노인까지.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묵묵하게 그리고 열렬하게 하루를 살아내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노동의 가치를 전한다.
이날 GV에는 박민수·안건형 감독이 참여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는 광주독립영화관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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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시대에 울려퍼지는 워낭소리
비움박물관이 서울에서 시작해 광주로 순회하는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워낭소리’를 개최, 눈길을 모은다.
갈등과 대립이 깊어지는 시대, 농경사회의 오랜 민속품인 워낭에서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전시가 마련됐다. 사라져가는 전통 속에 담긴 상생의 지혜를 현대 예술로 풀어내며,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묻는다. 특히 지역 사립 박물관이 소장품을 바탕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서울과 광주에서 순회전 형태로 열려 더욱 눈길을 끈다.비움박물관이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워낭소리’를 오는 1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이어 내달 21일부터 8월 28일까지 광주 비움박물관에서 갖는다.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순회전시 지원사업’ 공모에 비움박물관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진다. 비움박물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랜 기간 이번 전시를 기획했던 터다. 광주 유일의 사립민속박물관으로 이영화 관장이 50여 년 동안 모은 민속품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비움박물관이 서울에서 시작해 광주로 순회하는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워낭소리’를 개최, 눈길을 모은다.서울전시에는 소장품 중 100여 점이, 광주 전시에는 전 작품이 전시된다. 그중에서도 이번 전시의 중심이 되는 것은 워낭이다. 워낭은 놋쇠로 제작돼 소의 목에 달려 소에 짐승이나 뱀 등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호의 역할을 했으며 액막이의 상징이기도 했다. 소와 함께 논밭을 일구던 우리 선조들의 생명보호와 공존에 대한 의지뿐만 아니라 풍요, 평화의 가치가 담긴 것이다.전시는 이같은 워낭에 담긴 선조들의 염원과 지혜, 또 우리 농경사회의 공존에 대한 지혜를 확장,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메시지를 전한다.이 자리에는 워낭뿐만 아니라 우리 농경시대의 다양한 민속품들도 전시된다. 방빗, 써레, 나무 설거지통 등 자연의 순환 속에서 만들어지고 사용되던 농사·생활도구 등이다.또 여기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고근호 작가와 목공예가 최광문이 참여해 전시품을 바탕으로 만든 현대 설치예술 작품 49점이 함께 전시된다. 농사를 접하지 못한 이들이나 젊은 층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전시품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제작된 작품들이다.비움박물관이 서울에서 시작해 광주로 순회하는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워낭소리’를 개최, 눈길을 모은다.이영화 비움박물관 관장은 “올해 비움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사라져가는 전통 속 담긴 가치와 메시지를 현대 사회에도 전달하고자 마련한 전시이다”며 “전 세계적으로 갈등과 반목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전시가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강조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는 관람과 도슨트 프로그램,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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