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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 온라인도 찬반 팽팽"···댓글창에 뜨거운 공방

입력 2025.07.30. 19:21 이관우 기자
“공정·통합”“법치·특혜” 무등일보 기사에 네티즌 격론
20·30대 반대, 40·50대 찬성·여론조사도 팽팽하게 갈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론이 다시 불붙으면서 온라인 공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0일 무등일보가 전날 다음 포털에 게재한 조 전 대표 사면 관련 기사는 하루 만에 5만3천여 조회수를 기록했고, 댓글창에는 200건 가까운 의견이 빠르게 달려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댓글 내용은 조 전 대표 사면을 둘러싼 찬반이 뚜렷하게 갈리며, 온라인 여론이 극명히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면 찬성 의견은 주로 공정성과 상식, 과도한 형벌, 국민 통합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검찰 권력하수인의 최대 피해자 조국은 사면해줘야 한다", "윤석열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꺼내준 건 공정이고 조국 사면은 부당한가", "조 전 대표와 가족이 받은 형량은 과도하다. 정치보복의 고리를 끊고 국민 통합의 계기로 삼자" 등 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반면 사면 반대 의견은 법치와 형평성, 특혜 논란, 정치적 부담 등을 이유로 들었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교도소 다 개방하라는 거냐", "민주화투쟁하다가 잡힌 게 아니지 않냐" 등 강경 반대 입장이 많았다.

"임기 초부터 부담 주지 마라", "오히려 정치적 복귀와 주도권 경쟁만 키운다"는 신중론도 꾸준히 제기됐고, "누구는 죄를 다 살고 나오는데 왜 조국만 예외냐"는 형평성 문제도 지적됐다.

한 네티즌은 "이 정도로 국민 여론이 갈린다면 대통령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조 전 대표를 둘러싼 사회적 평가와 정치적 의미, 현 정권의 사면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찬반 구도를 넘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을 통해 각 진영의 논리가 적극적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한 국민 여론은 팽팽히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 169차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8·15 광복절 조국 전 대표 특별사면'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46.2%가 찬성, 45.6%가 반대해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로 20·30대는 반대가 우세(20대 찬성 38.3%·반대 50.9%, 30대 찬성 29.8%·반대 61.4%)한 반면, 40·50대는 찬성 의견이 과반(40대 찬성 60.1%, 50대 찬성 54.5%)을 넘었다. 60대와 70세 이상은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67.4%)이, 대구·경북(28.2%)과 부산·울산·경남(41.0%) 등 영남권에선 반대(62.2%, 51.0%)가 각각 높았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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