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역사회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사랑의 그린 PC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그린 PC 보급 사업'은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PC를 기증받아 품질을 개선(양품화)한 뒤,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총 8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총 19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자의 기존 보급 이력과 세대 구성원 중 학생 또는 결혼이민자 유무, 세대 고령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보급대상자 8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보급대상자들에게는 오는 11월까지 택배를 통해 그린 PC가 보급될 예정이며, 보급일로부터 1년간 무상으로 전문업체를 통해 유지보수가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정보 이용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소외 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고흥군, 첨단 항공산업 중심지로 도약 고흥군은 첨단 항공산업 선도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직경 22㎞에 달하는 비행시험 공역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드론센터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항공인프라에 첨단 항공산업 기반 시설 등을 더해 연구·개발→제조→시험·평가→인증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먼저, 군은 지난 6월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착공으로 무인 항공기 제조를 위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을 들여 고흥만 일원에 4만 평 규모의 농공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기존 연구시설인 항공센터, 드론센터와 함께 지역 내 무인 항공기 생산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은 첨단 항공기의 시험·평가와 인증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비행시험장 안전성 향상 및 활용성 증대를 위한 비행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2건이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기반 구축사업'은 전기동력 항공기에 사용되는 부품의 시험·평가 및 인증을 위해 평가센터와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총사업비 196억 원을 투입해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내에 조성되며, 항공기용 고성능 배터리와 모터의 내구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센터가 건립되면 전기동력 항공기의 핵심 부품 성능평가와 인증을 위해 관련 기업들이 고흥을 방문하게 되고, 이에 따라 기업 유치와 투자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비행시험장 안전성 향상 및 활용성 증대를 위한 비행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은 고흥만에 위치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의 안전한 비행시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8년까지 총사업비 143억 원을 투입해 다수의 기체가 비행하는 모습을 통제할 수 있는 시설 및 장비를 조성하게 된다.그동안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는 1.2㎞ 활주로와 700m 경량 항공기 이착륙장,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시설이 있었지만, 항공기 이·착륙 과정이 조종사의 육안과 판단에 의존하는 시계비행방식(비계기 접근)으로 진행돼 세 가지 시설을 동시에 운용할 수 없었다.사업이 완료되면 초경량 비행장치(드론)부터 첨단 항공기까지 모니터링 시설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어 비행 시험장의 운용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비행시험을 위한 평균 대기시간이 2~4주로 절반가량 단축되고, 연간 비행시험 횟수 1천회, 방문 인원수 3만여 명 등 기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군은 이러한 효과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공영민 군수는 "드론·UAM 등 항공산업은 고흥군 3대 미래 전략사업 중 하나로, 2030 고흥 인구 10만 달성을 위해 적극 육성 중인 사업이다"며 "국내외 유수의 항공 기업이 고흥을 찾고 고흥에 투자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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