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역전·그리고 10회말 변우혁의 끝내기' KIA, kt에 4-3 역전승···연패 깼다

입력 2026.09.04. 23:11 차솔빈 기자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4-3 승리
10회말 변우혁 끝내기 희생플라이 승리
KIA 선발투수 올러.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kt 위즈와의 안방 승부에서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짜릿한 역전극을 썼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올러는 6.2이닝 3피안타 2실점 3사사구 10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6회까지는 올러와 상대 배제성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7회초 올러가 흔들리며 상대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타석에 오른 kt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0-2로 선취점을 내줬다. 곧바로 올러를 대신해 등판한 곽도규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말 KIA가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카스트로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김선빈의 12구 승부 끝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호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격한 뒤, 한준수의 타구를 1루수가 포구하지 못하는 사이에 주자들이 홈을 밟아 3-2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한준수 

하지만 9회초 구원 등판한 이의리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최원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를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아냈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9회말 KIA는 선두타자 박민의 선제 안타에 이어 카스트로의 태그업과 김도영의 고의사구 등으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 초, 조상우가 상대 타자 안현민과 힐리어드를 범타로 막고, 후속타자 손민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셧아웃 이닝을 만들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성공시킨 변우혁. KIA구단 제공 

이후 10회말 연장 승부 끝에 마침표가 찍혔다. 박정우와 정현창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주자 2, 3루 찬스를 잡았고, 한준수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해 주자 만루가 됐다. 이어 대타로 타석에 나선 변우혁이 중견수 쪽으로 큰 타구를 보내며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 4-3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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