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9회 뼈아픈 실수, 코치진이 선수들에게 계속 주지시켜야"

입력 2026.07.05. 16:10 차솔빈 기자
지난 4일 NC전 복기…선수단 당부
주루 플레이 중인 박재현.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뼈아픈 실수를 보인 가운데, 이범호 감독이 “코치진들의 더욱 세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의 패배는 매우 뼈아팠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박재현이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런 실수에는 코치진의 책임도 있다. 어린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해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플레이라도 반복해 설명하고 상황별 대처법을 계속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같은 상황에서는 박재현이 ‘타자가 컨택하면 홈으로 무조건 뛰라’는 지시에 집중하다 보니, 뜬공 상황에서 터치업을 먼저 수행해야 하는 것을 잊었다. 박상준의 경우도 ‘항상 견제에 유의해야 한다’고 계속 경고했어야 했다”며 “야구에는 당연한 것이 없다. 코치진들도 본인 기준에서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도 어린 선수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각 상황별 지시를 자세하게 내려줘야 한다. 이런 것을 잡아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그럼에도 이런 큰 실수를 경험하고 나면 다시는 그런 실수에 대한 반복은 안 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 번씩 더 생각을 해달라고 당부를 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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