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뼈아픈 실수를 보인 가운데, 이범호 감독이 “코치진들의 더욱 세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의 패배는 매우 뼈아팠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박재현이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런 실수에는 코치진의 책임도 있다. 어린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해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플레이라도 반복해 설명하고 상황별 대처법을 계속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같은 상황에서는 박재현이 ‘타자가 컨택하면 홈으로 무조건 뛰라’는 지시에 집중하다 보니, 뜬공 상황에서 터치업을 먼저 수행해야 하는 것을 잊었다. 박상준의 경우도 ‘항상 견제에 유의해야 한다’고 계속 경고했어야 했다”며 “야구에는 당연한 것이 없다. 코치진들도 본인 기준에서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도 어린 선수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각 상황별 지시를 자세하게 내려줘야 한다. 이런 것을 잡아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그럼에도 이런 큰 실수를 경험하고 나면 다시는 그런 실수에 대한 반복은 안 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 번씩 더 생각을 해달라고 당부를 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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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아쉬움은 오늘까지···내일은 내일의 경기 뛰겠다"
6일 경기서 4안타 1볼넷으로 5출루 활약을 한 김도영. KIA구단 제공
“아쉽긴 하지만, 이것 또한 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쉽게 최연소 40홈런 달성에 실패한 김도영이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이제는 홈런왕을 위한 걸음을 이어간다.김도영은 6일 kt와의 경기에서 다섯 번 타석에 올라 4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타율은 0.306, 출루율 0.412, OPS는 1.045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최근 기록에 대해 나도 모르게 신경쓰다 보니 제 모습이 전혀 안 나온 것 같다”며 “오늘 타석에 오를 때마다 오히려 좋아하던 야구만을 생각했다. 그러니 좋은 기록과 좋은 타격이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아무래도 시기가 가까워지는 만큼 최연소 기록 갱신과 40홈런 달성 모두 신경이 쓰였다. 아시안게임으로 경기를 빠지게 되다 보니 더욱 그랬다”며 “기록 달성까지 남은 기한이 넉넉했고, 생전 한 번뿐인 기록이기 때문에 마음 속에 남는다”고 돌아봤다.최연소 기록과 KIA 최초 토종 타자 40홈런이라는 두 개의 기록을 잡을 기회였다. 부담이 큰 만큼, 팀원들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자동고의사구로 출루하는 김도영. KIA구단 제공그는 “팀원들은 오히려 기록에 대해 말을 아꼈다. 언급 자체를 안 해서 의식을 안 하도록 배려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이기는 경기를 해 나가다 보니 멘탈적으로도 문제가 안 생겼다.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고 웃어보였다.김도영은 지난 2024시즌에도 40홈런에 도전했고,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그는 “2024시즌에는 애초에 40홈런 달성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었다”며 “이번에는 40홈런이라는 기록 도전에 대해 항상 이야기가 들려오니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있듯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으로는 매 경기에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그는 “앞으로 쌓아갈 기록이 많다. 아쉬운 마음은 오늘까지만 가져가겠다”며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방망이를 휘두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다짐을 밝혔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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