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일본서 돌아왔다···이범호 감독 "롱릴리프 우선, 잘 던지면 교체 선발로"

입력 2026.06.30. 16:43 차솔빈 기자
28일 일본서 복귀…잔류군 합류 중
후반기부터 롱릴리프 기용 예정
KIA 이의리. KIA구단 제공

이범호 감독이 단기 일본 연수를 떠났던 이의리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범호 감독은 30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의리와 김시훈, 홍민규, 강효종 등 4명의 선수들이 지난 28일 복귀했다”며 “현재는 잔류군에서 피칭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지난달 29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실점의 성적으로 강판된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된 지 약 10일만에 일본 연수를 떠났고, 약 2주 반만에 돌아왔다. 피칭 메커니즘과 투구폼, 제구 등 실내 훈련을 통한 코칭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이의리는 잔류군에서 피칭 프로그램을 세 번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스파이크를 신고 던지는 등 장비를 착용하고 투구하는 건 많지 않았다고 들었다. 우선 다시금 적응하게 한 후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부터 퓨처스에 본격적으로 등판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의리는 1군에 복귀하게 된다면 롱릴리프를 우선 생각 중이다. 선발투수의 뒤를 이어 2~3이닝정도를 투구하는 것을 지켜보려 한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존 선발 로테이션에서 교체 휴식이 이뤄질 때 기회를 줘 보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정해진 선발 로테이션은 네일-황동하-시라카와-올러-양현종이다. 이중 휴식이 필요한 선수가 있으면 김태형이 교체선발로 뛰는 식으로 운영을 맡고 있다.

그는 “후반기에는 어떻게든 성적을 내야 하기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할 생각이다”며 “전반기에 많이 던진 선수들은 데이터와 컨디션을 확인하며 필요시 휴식을 주면서 더 세심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전반기와 후반기에 대한 마음가짐도 밝혔다.

이 감독은 “전반기가 9경기 남았는데, 지난해처럼 분위기가 다운된 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홈에서 6연전이 이뤄지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올스타 전 마무리를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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