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부터 롱릴리프 기용 예정

이범호 감독이 단기 일본 연수를 떠났던 이의리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범호 감독은 30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의리와 김시훈, 홍민규, 강효종 등 4명의 선수들이 지난 28일 복귀했다”며 “현재는 잔류군에서 피칭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지난달 29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실점의 성적으로 강판된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된 지 약 10일만에 일본 연수를 떠났고, 약 2주 반만에 돌아왔다. 피칭 메커니즘과 투구폼, 제구 등 실내 훈련을 통한 코칭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이의리는 잔류군에서 피칭 프로그램을 세 번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스파이크를 신고 던지는 등 장비를 착용하고 투구하는 건 많지 않았다고 들었다. 우선 다시금 적응하게 한 후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부터 퓨처스에 본격적으로 등판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의리는 1군에 복귀하게 된다면 롱릴리프를 우선 생각 중이다. 선발투수의 뒤를 이어 2~3이닝정도를 투구하는 것을 지켜보려 한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존 선발 로테이션에서 교체 휴식이 이뤄질 때 기회를 줘 보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정해진 선발 로테이션은 네일-황동하-시라카와-올러-양현종이다. 이중 휴식이 필요한 선수가 있으면 김태형이 교체선발로 뛰는 식으로 운영을 맡고 있다.
그는 “후반기에는 어떻게든 성적을 내야 하기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할 생각이다”며 “전반기에 많이 던진 선수들은 데이터와 컨디션을 확인하며 필요시 휴식을 주면서 더 세심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전반기와 후반기에 대한 마음가짐도 밝혔다.
이 감독은 “전반기가 9경기 남았는데, 지난해처럼 분위기가 다운된 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홈에서 6연전이 이뤄지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올스타 전 마무리를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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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순조로운 출발 KIA, 한화·키움전서 3위 도약 노린다
KIA 이의리. KIA구단 제공
3연승으로 후반기를 순조롭게 시작하고 있는 호랑이 군단이 다시 한번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1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경기를 치른 후, 오는 24일 키움 히어로즈를 홈으로 초대해 주말 3연전을 진행한다.3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는 48승 2무 40패, 승률 0.545로 4위를 수성 중이다. 지난주 SSG 랜더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패-승-승-승으로 연승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지만, 5위 두산 베어스와 단 1.5게임 차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KIA 나성범. KIA구단 제공지난주 4경기 동안 KIA는 타율 0.282, OPS 0.841로 준수한 타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4경기 총 27점을 뽑아내며 경기당 평균 6.75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SSG 선발투수 아빌라를 상대로는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는 점은 뼈아프다. 한화 역시 이날 기존 외인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로운 외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영입했다. 이번 3연전에서 마주칠 확률은 낮지만, 야수진들의 적응과 분석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타선에서는 고참부터 외인에 이르기까지 타격감이 물이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증폭된다. 카스트로는 지난주 4경기에서 타율 0.412, 출루율 0.444, 장타율 0.765, OPS 1.209를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나성범 역시 지난주 4경기 타율 0.312, 출루율 0.368, 장타율 0.812, OPS 1.181로 맹활약했고, 김선빈은 지난주 4경기 타율 0.400, 출루율 0.400, 장타율 0.467, OPS 0.867을 기록하며 6월의 부진을 완벽하게 떨쳐내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KIA 카스트로. KIA구단 제공다만 김도영은 지난주 4경기 타율 0.235, 출루율 0.350, 장타율 0.353, OPS 0.703에 그치며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도영이 본인의 타격 사이클을 되찾는다면 더욱 순조로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KIA의 팀 시즌 평균자책점은 4.24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팀 홈런과 2루타는 리그 1위를 기록하며 막강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주중 상대인 한화는 40승 3무 43패로 승률 0.482를 기록하며 두산의 뒤를 이어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팀 타율이 0.273으로 KIA(0.269)에 앞서고 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KIA(4.24)에 밀려 마운드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5승 4패로 KIA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게다가 한화가 최근 3연패 이후 무승부를 거두는 등 힘겨운 경기를 펼치고 있어 KIA로서는 승리를 따낼 좋은 기회다.KIA 조상우와 한준수. KIA구단 제공다만 주의할 점은 선발투수의 초반 실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맞춰 잡는 플레이를 주로 하는 KIA 토종 선발진들의 피장타·피홈런율이 높다. 1~5회 사이 장타와 실점을 틀어막는 것이 승리 요건이다.KIA의 불펜 마운드 상황은 긍정적이라는 것이 다행이다. 셋업맨과 마무리 모두 소화 가능한 조상우의 활약과 함께 불펜 선수층이 두터워져 선발투수들의 부담이 덜어진 상황이다. KIA로서는 하위 팀에게서 승리를 따낼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이번 안방 싸움에서 KIA가 승리를 따내고 연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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