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현·한준수 승선 불발
내야수 김도영 등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 5명이 2024 세계야구 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에 나설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대표팀의 출국을 하루 앞둔 7일 프리미어 12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KIA에서는 내야수 김도영과 외야수 최원준, 투수 정해영, 곽도규, 최지민까지 총 5명이 포함됐다.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투수 전상현과 포수 한준수는 최종엔트리 승선에는 실패했다.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은 B조에 속해 13일부터 타이완에서 경기를 치른다. B조에는 한국을 비롯해 타이완,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가 포함됐다.
A조와 B조 상위 1,2개 팀 총 4개 국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
한국은 지난 2015년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우승팀 자존심 살렸다...KIA 황금장갑 3명 배출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들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됐다. 왼쪽부터 최형우, 김태군, 김도영, 박찬호. KIA구단 제공. 호랑이군단이 환상적인 피날레를 펼쳤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우승팀의 자존심을 드높인 것이다.KIA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3루수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 지명타자 최형우 등 3명이 각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앞서 골든글러브 후보 발표에서 10명의 후보를 배출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후보에 올랐던 KIA는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며 우승팀의 위용을 세웠다. KIA의 뒤를 삼성(2명), LG, NC, 키움, 롯데, kt (각 1명)가 이었다.당초 예상했던 대로 3루는 압도적인 김도영의 무대였다. 김도영은 유효표 288표 가운데 280표를 받아 97.2%의 득표율로 황금장갑을 꼈다. 내심 만장일치도 노렸지만 송성문, 최정, 노시환 등에 표가 분산됐다.격전을 이뤘던 유격수는 박찬호가 승자였다. SSG 박성한과 경쟁을 펼친 박찬호는 53.5%의 지지를 받아 41%의 박성한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뛰어난 성적에도 LG오지환에 밀렸던 박찬호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한풀이를 했다.지명타자는 최형우의 몫이었다. 최형우는 47.6%를 받아 강백호와 김재환을 따돌리고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기록을 새로 썼다. 만 40세 11개월 27일의 최형우는 기존 기록인 2022년 이대호의 40세 5개월 18일을 경신하며 베테랑의 존재감을 발휘했다.KIA를 제외하고는 각 구단이 고르게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투수는 NC의 에릭하트, 포수는 삼성의 강민호, 1루수는 LG의 오스틴이 차지했다. 외야수는 kt의 멜로하스주니어, 롯데 빅터레이예스, 삼성 구자욱에게 돌아갔고 2루수는 키움 김혜성이 주인공이 됐다. SSG와 두산, 한화는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입맛을 다셨다.한편, KIA포수 김태군은 시상식에서 골든포토상을 받으며 시상대에 올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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