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KIA 타이거즈 'V12' 카퍼레이드 30일 오후 열린다

입력 2024.11.07. 11:07 박석호 기자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 사이 될 듯
노선은 광주시와 KIA측 협의중
광주시 “금남로-챔피언스필드”
KIA “광주시청-DJ센터 노선”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지난달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이범호 감독을 행가래치고 있다. 무등일보 DB

KIA 타이거즈의 7년만의 우승과 'V12'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한 카퍼레이드가 30일 오후 펼쳐진다.

7일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하는 우승 축하행사(팬페스타)가 오는 30일 오후 5시께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축하 행사에 앞서 우승 주역인 이범호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차량에 올라 거리를 행진하는 카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이번 카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2시 예정인 KIA 선수단 납회식과 오후 5시 열리는 우승 축하행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광주시와 KIA 측은 카퍼레이드 노선과 선수단이 이용할 차량 등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의 상징적 장소인 금남로에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까지 1시간 정도 행진하는 카퍼레이드를 제안했지만, KIA 측은 선수단 이동과 우승 축하행사를 고려해 광주시청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까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한 해태 타이거즈 선수단이 그해 11월 7일 광주시청 환영행사 후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무등일보 1989년 11월 8일자 14면.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는 첫 우승해인 1983년과 4연패를 달성한 1989년 광주에서 우승을 기념하는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번에 '카퍼레이드'가 펼쳐지면 1989년 이후 35년 만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카퍼레이드를 추진했지만 KIA 우승에 기여한 주요선수들이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했고 곧바로 마무리 캠프를 떠남에 따라 카퍼레이드가 늦어졌다"며 "정확한 시간과 노선에 대해서는 KIA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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