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장현식, 임기영, 서건창 시장으로

입력 2024.11.07. 11:12 이재혁 기자
5일 KBO FA 선수 명단 공개
장현식 16홀드 믿을맨 활약
서건창·임기영도 소금활약 펼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장현식이 FA자격을 승인받았다. KIA구단 제공.

2024시즌이 끝나고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KBO는 5일 2025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이중에는 2024시즌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12번째 우승에 일조한 장현식과 임기영, 서건창이 포함됐다.

2025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우완 파이어볼러 장현식이다. 장현식은 올 시즌 75경기에서 75.1이닝을 소화했고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로 KIA의 7회를 책임졌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서건창이 FA자격을 얻었다. KIA구단 제공.

지난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NC다이노스에서 KIA로 건너온 장현식은 이후 282경기에 출전했고 286.1이닝을 소화하며 13승 18패 80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43으로 리그 정상급의 불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69경기에서 76.2이닝을 던져 1승 5패 3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생애 첫 홀드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3년 만에 7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불펜이 약한 팀들이 그의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서건창은 올 시즌을 앞두고 LG트윈스에서 방출됐으나 고향팀 KIA에 입단해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1,2루수를 오가며 94경기에 출전 타율 3할1푼 1홈런 26타점 3도루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임기영 역시 무시하기 어려운 매물이다. 비록 올 시즌에는 37경기 6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지만 지난해에는 64경기에 출전해 82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1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으로 마당쇠역할을 도맡아했다. 나이도 31살로 젊은 편인 만큼 기량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임기영이 FA자격을 얻었다. KIA구단 제공.

왕조에 도전하는 KIA는 우승전력 유지를 위해 기본적으로 3명의 잔류에 온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5년 FA 승인 선수는 KIA 임기영, 장현식, 서건창을 비롯해 삼성 류지혁, 김헌곤, LG 최원태, 두산 김강률, 허경민, KT 엄상백, 우규민, 심우준, SSG 노경은, 최정, 롯데 구승민, 김원중, 한화 하주석, NC 이용찬, 임정호, 김성욱, 키움 문성현 등 총 20명이다.또 총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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