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감독 "우승확률 90%? 아직 방심 못해"

입력 2024.10.25. 17:34 이재혁 기자
KS3차전 에릭라우어-데니레예스 격돌
“라우어 흔들리면 중간투수 바로 투입”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에릭라우어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KIA구단 제공.

"10%가 남지 않았나. 지금 그런 것을 따질 상황이 아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12번째 우승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이미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선점하며 우승확률 90%의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이범호 KIA감독은 상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25일 '2024 신한 SOL BANK KBO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 앞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승 확률이 90%라고 하지만 아직 10%가 남았다"며 "1경기 1경기를 어떻게 이겨나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제 머릿속에는 지나간 2경기보다 앞으로 해야 할 경기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확률이 90%와 10%라고 하지만 100%대0%에서도 뒤집어지는 것이 야구다. 확률에 기대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 에릭라우어가 던지는 동안 '상대 레예스를 어떻게 공략할까', '순간 순간에 점수를 어떻게 뺄까'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25일 KIA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라우어는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 1차례 등판해 3.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이에 라우어는 "삼성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며 이를 갈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감독은 "라우어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삼성에게 붙인 이유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아서였다. 라우어도 그때 삼성타자들이 자신의 공을 쳐서 홈런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 잘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할 것"이라며 "라우어가 오늘 잘 던져주는 것이 중요하다. 5이닝만 잘 던지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 것 같다. 라우어의 피칭이 굉장히 중요하고 혹시라도 초반에 흔들린다면 중간투수들을 빠르게 투입해 경기를 이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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