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유니폼 '역대급' 매출 전망

입력 2024.09.25. 09:35 안태균 기자
1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김도영의 '10홈런-10도루'·'내추럴 사이클링' 기념 유니폼. KIA타이거즈 팀스토어 갈무리.

'꿈의 40-40'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는 KIA타이거즈 김도영의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무등일보 취재 등을 종합하면, 8월 말 기준 KIA 굿즈 판매율은 지난해에 비해 210%, 2022년 보다 320% 급증했다. 굿즈 판매의 60% 가량은 유니폼 관련이다. 이 가운데 유니폼에 선수의 이름을 새기는 '마킹 키트' 판매량에서 김도영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팀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마킹 키트(2만5천원)는 상반기에만 2만장 넘게 팔렸다. 선수들은 마킹 키트가 하나씩 팔릴 때 5천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에만 1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갈무리.

특히 8월 26∼30일 김도영의 '10홈런-10도루'·'내추럴 사이클링' 기념 유니폼은 7만여 장 판매됐다. 해당 유니폼은 13만9천원이었다. 100억 여원의 수입을 기록한 것이다. 유니폼의 판매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기념 유니폼까지 제작할 예정으로 알려져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도영 유니폼 촬영 사진을 보고"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새로 출시할 김도영의 기념 유니폼 촬영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첨부하며, "40-40 도전 중이고 MVP 수상 시 예상되는 기념 유니폼까지 있는데 또 출시하나?"라면서도 "물론 나오면 사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 누리꾼들은 "리그 최고 인기 팀에 리그 최고의 타자이니 유니폼이 없어서 못 판다", "재고만 있었으면 더 팔렸다"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안태균수습기자 gyun@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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