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
153㎞/h에 제구 갖춘 우완 투수
화순서 나고 자란 '로컬보이'
광주·전남, 김태현·정영웅 등 6인
호랑이굴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덕수고등학교 우완투수 김태형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2023년 성적의 역순인 키움히어로즈-한화이글스-삼성라이온즈-롯데자이언츠-KIA타이거즈-두산베어스-NC다이노스(키움히어로즈)-SSG랜더스-KT위즈-LG트윈스 순으로 지명권이 주어졌다. 2023년 리그 6위를 차지한 KIA는 5순위로 덕수고등학교의 김태형을 지명하며 마운드 보강에 성공했다.
김태형은 '완성형'으로 평가를 받는 즉시전력감 투수다.
1순위로 키움히어로즈에 지명된 정현우와 함께 덕수고 원투펀치를 이뤘던 김태형은 최고 153㎞/h의 직구에 제구력 역시 일품이라는 평가다.
김태형은 186㎝의 신장에 91㎏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췄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주로 구사하며 올 해는 19경기에 출전해 55.2이닝을 던져 5승 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63개, 사사구는 18개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말리그에서 만난 청원고에게 9이닝 2볼넷 15탈삼진으로 노히트 노런을 작성하기도 했다.
심재학 KIA단장은 "김태형의 뛰어난 신체능력과 공던지는 능력은 모두가 알고 있다"며 "첫 번째로 스카우트 팀의 만장일치가 있었고 두 번째는 롤모델이 양현종이다. 같이 운동을 하게끔 만들어주고 싶었다. 올해 최대 찬사인 '너땜시 살아야'를 계속 이어줄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형은 지명 직후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KIA타이거즈의 일원이 돼서 기쁘다"며 "뽑아주신 스카우터분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KIA선수들을 보면서 성장해왔는데 가서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IA는 2라운드부터 이호민(투수·전주고), 박재현(외야수·인천고), 양수호(투수·공주고), 김정엽(투수·부산고), 최건희(투수·강릉영동대), 나연우(투수·휘문고), 임다은(투수·경기상업고), 엄준현(내야수·전주고), 이성원(투수·유신고), 박헌(외야수·광주제일고)를 순서대로 뽑았다.
광주·전남 선수 중에서는 김태현(롯데자이언츠·투수·광주제일고)의 이름이 가장 먼저 불렸다. 이어 권현우(삼성라이온즈·투수·광주제일고), 정영웅(KT위즈·외야수·원광대)와 KIA에 지명됐던 김태형, 박헌까지 6명의 선수들이 프로무대에 발을 디뎠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KIA, 팬들과 함께 V12 일군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4일 롯데자이언츠전, 18일 자체 연습경기 등 총 3경기를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팬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대비에 나선다.KIA는 오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4일 롯데자이언츠전, 18일 자체 연습경기 등 총 3경기를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한국시리즈에 대비해 팬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실전 분위기를 더하고, 정규시즌 우승을 기념해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무료 개방을 진행하게 됐다고 구단은 설명했다.좌석예매는 경기 개시 하루 전 오전11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은 무료(티켓링크 예매 수수료 1천원별도)이다. 현장판매는 운영하지 않으며, 예매한 티켓은 무인발권기에서 발권해야한다.연습경기는 챔피언석, 중앙 테이블석, 타이거즈 가족석, 서프라이즈석, 1,3루 일반석에 한해 개방되며, 해당 좌석이 모두 선점 될 경우 K3좌석을 추가로 개방 할 계획이다.외야석과 에코다이나믹스 가족석, 스카이피크닉석, 4층 파티석, 스카이박스는 개방하지않는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V12향하는 호랑이 군단 열쇠는 '수비'
- · 호랑이군단 'V12 도전' 닻 올렸다
- · '정규시즌 1위' KIA 87승 2무 55패 승률 0.612
- · 'V12 겨냥' 호랑이군단 4일부터 훈련 돌입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