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병원서 검진결과 단순 타박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뻔 했다.
사구에 맞아 선한병원으로 이동된 김도영이 CT촬영 결과 단순 타박 진단을 받으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도영은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에서 5회 상대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3구째 150km/h 강속구에 왼쪽 팔꿈치를 강타당했다. 최소 팔꿈치 가드에 맞은 듯 보였지만 김도영은 통증을 호소하며 홍종표와 교체됐다.
이후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CT촬영을 위해 이동한 김도영은 단순 타박으로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KBO최고 타자로 거듭난 김도영마저 이탈한다면 KIA의 목표에도 먹구름이 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정규시즌 1위' KIA 87승 2무 55패 승률 0.612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2024 KBO리그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KIA는 시즌 87승(2무 55패 승률 0.612)째를 거두고 2024 시즌을 마감했다.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2만500명의 관중이 찾아 시즌 30번째 매진을 이뤘다. 이번 매진으로 KIA는 올 시즌 73번의 홈경기에서 125만9천249명이 찾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KIA선발 에릭 라우어가 역투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이날은 경기 자체의 결과보다는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다.경기 전까지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던 김도영이 희박한 가능성을 살려 멀티홈런을 날린다면 KBO리그 한국인 선수 최초의 40-40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김도영은 이날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대신 득점 1개를 추가해 143득점을 기록. 아시아 프로야구리그 단일 시즌 최다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종전에는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쇼치쿠 로빈스에서 코즈루 마코토가 1950년 143득점을 올린 바 있다.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KIA김도영이 득점을 올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IA구단 제공.KIA선발 에릭 라우어는 1회 37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으나 이후 쾌투하며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한국시리즈 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KIA는 라우어의 뒤를 이어 이준영(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1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김민주(0.1이닝 2실점)-최지민(0.2이닝 무실점)등이 이어 던졌다.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윤도현이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 첫 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KIA구단 제공.타선은 2회 대거 5득점을 올렸다. 6회에도 3점을 추가했다. KIA는 장단 15안타 6볼넷을 얻어내며 NC를 10-5로 꺾었다. 특히 8회 KIA윤도현은 데뷔 이후 첫 번째 아치를 그렸다. 8회 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 전사민의 2구째 131㎞/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본인의 KBO리그 데뷔 포.KIA는 9회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상대 공격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한편, KIA는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이에 대비해 선수단은 3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4일부터 맹훈에 돌입할 예정이다. 남은 기간 자체 청백전을 포함한 3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예열한 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과 한국시리즈서 자웅을 가린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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