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큰 일 날 뻔했다" 김도영 단순 타박

입력 2024.09.03. 21:26 이재혁 기자
3일 경기 중 왼팔꿈치 사구 직격
지정병원서 검진결과 단순 타박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 말 KIA 김도영이 LG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팔을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4.09.03. leeyj2578@newsis.com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뻔 했다.

사구에 맞아 선한병원으로 이동된 김도영이 CT촬영 결과 단순 타박 진단을 받으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도영은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에서 5회 상대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3구째 150km/h 강속구에 왼쪽 팔꿈치를 강타당했다. 최소 팔꿈치 가드에 맞은 듯 보였지만 김도영은 통증을 호소하며 홍종표와 교체됐다.

이후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CT촬영을 위해 이동한 김도영은 단순 타박으로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KBO최고 타자로 거듭난 김도영마저 이탈한다면 KIA의 목표에도 먹구름이 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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