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구단 최다 매진 기록 타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시즌 21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KIA는 "11일 삼성라이온즈와 경기가 오후 5시30분 부로 2만 500석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올 시즌 21번째 매진이다. 이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으로 종전에는 지난 2009년 무등야구장 시절 기록한 바 있다.
챔피언스필드는 사실 지난 10일 경기가 매진되며 기록을 보다 빠르게 수립할 수 있었으나 경기 시작 직전 쏟아진 소나기로 기록이 무산된 바 있다.
KIA는 이날을 포함해 올 시즌 총 55차례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 94만8천704명의 관중을 모았으며 평균 1만7천24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전까지 109경기 63승 2무 44패 승률 0.589로 2024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KIA의 선전에 챔피언스필드에는 수많은 관중이 모이고 있으며 2017년 이후 100만 관중 역시 가시권으로 다가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KIA 정규시즌 우승, 광주서 해낼까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홈런을 때려낸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IA구단 제공. 정규시즌 우승을 목전에 둔 호랑이 군단이 이번 주 매직넘버를 모두 소멸시킬 수 있을까.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지난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2로 역전승을 거두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80승(2무 50패 승률 0.615)고지를 밟았다. 역대 KBO리그에서 8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94.7%(19차례 중 18차례·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에 달한다.동시에 KIA는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다. 2위 삼성라이온즈와는 1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7경기 차이로 멀찍이 떨어뜨려 놓으며 사실상 우승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소화하는 중이다.KIA는 이번 주 11일 롯데자이언츠, 14~15일 키움히어로즈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를 갖는다. KIA가 홈에서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터트리기 위해서는 산술적으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한다. KIA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10승 4패로 우위를 점했고 롯데에게는 5승 1무 7패로 열세를 보였다. 다만 가장 최근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KIA가 3승을 거두고 동시에 삼성이 주간 3패를 당한다면 매직넘버가 모두 소멸된다. KIA가 열망하는 안방 우승이 완성되는 것이다.KIA가 지난 주 잔여경기 일정임에도 6경기를 소화하며 5승 1패로 상승세를 내달린 점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KIA는 이번 주 3경기에 에릭 라우어-에릭 스타우트-양현종까지 원-투-쓰리펀치를 모두 투입해 매직넘버를 줄이겠다는 계산이다.KIA는 전신 해태타이거즈를 포함해 11번의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KIA로 간판을 바꿔단 이후에는 2009년과 2017년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에는 군산에서, 2017년에는 수원에서 각각 우승 샴페인을 터트렸다. 광주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싶은 열망이 강한 이유다.양현종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광주 경기에서 리그 우승을 결정 짓는 것이다"며 "09년 17년 모두 우승을 경험해 봤지만 전부 광주가 아니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꼭 광주에서 홈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안방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번 주 매직넘버를 모두 소멸시키지 못한다면 KIA는 원정을 떠나 남의 집에서 축포를 쏘아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추석 연휴인 16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수원-KT위즈, 인천-SSG랜더스와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19일에는 19일 잠실-두산베어스를 상대한다. 이때도 우승을 확정짓지 못한다면 21일 광주로 돌아와 NC다이노스와 맞붙지만 그렇게 될 경우 너무 늦다. 하루라도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느긋하게 한국시리즈 준비를 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한편 KIA의 우승확정과는 별도로 김도영은 40-40 대기록 달성에 대한 도전을 이어간다. 팀이 1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김도영은 타율 3할4푼5리 홈런 35개 도루 38개 128득점 10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8일 경기에서 역대 3번째 30-30-100-100 기록을 달성한 김도영은 12경기에서 홈런 5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할 경우 40-40-100-10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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