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 KIA 김기훈 시즌 첫 등판, 우천으로 취소

입력 2024.08.10. 18:18 이재혁 기자
경기 시작 전 챔필 소나기
6시 4분께 우천취소 결정
11일 선발투수 에릭 라우어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KIA와 삼성은 이날 6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김도영의 30-30 기록달성의 기대감을 안은 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일찌감치 많은 티켓이 판매됐으며 오후 5시15분 기준 2만500석이 팔려나가며 시즌 21번째 홈 경기 매진을 달성됐다.

2009년 광주 무등야구장 시절 세웠던 한 시즌 최다 매진(21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40여분 전부터 챔피언스필드 일대 많은 양의 소나기가 쏟아졌다. 비의 양은 점차 많아졌고 경기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날씨가 맑아지길 기다렸으나 비는 계속해서 내렸고 결국 6시 4분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로서 KIA의 21번째 매진도 물에 씻겨 내려갔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기훈이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다. KIA구단 제공.

이날 경기의 우천 취소로 가장 아쉬운 이는 KIA의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김기훈이다.

김기훈은 올 시즌 3경기에서 3.2이닝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하고 있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시즌 도중 미국 유학까지 다녀오며 활약을 다짐하고 있었다.

또 최근 등판인 7일 KT위즈와 홈경기에서 2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코칭스탭의 눈에 들어 마침내 선발 등판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야속한 비가 이를 지워버리고 말았다.

KIA는 11일 선발투수로 에릭 라우어를 내세웠다. 에릭 라우어는 KBO리그 데뷔 등판을 가진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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