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4분께 우천취소 결정
11일 선발투수 에릭 라우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KIA와 삼성은 이날 6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김도영의 30-30 기록달성의 기대감을 안은 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일찌감치 많은 티켓이 판매됐으며 오후 5시15분 기준 2만500석이 팔려나가며 시즌 21번째 홈 경기 매진을 달성됐다.
2009년 광주 무등야구장 시절 세웠던 한 시즌 최다 매진(21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40여분 전부터 챔피언스필드 일대 많은 양의 소나기가 쏟아졌다. 비의 양은 점차 많아졌고 경기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날씨가 맑아지길 기다렸으나 비는 계속해서 내렸고 결국 6시 4분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로서 KIA의 21번째 매진도 물에 씻겨 내려갔다.
이날 경기의 우천 취소로 가장 아쉬운 이는 KIA의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김기훈이다.
김기훈은 올 시즌 3경기에서 3.2이닝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하고 있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시즌 도중 미국 유학까지 다녀오며 활약을 다짐하고 있었다.
또 최근 등판인 7일 KT위즈와 홈경기에서 2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코칭스탭의 눈에 들어 마침내 선발 등판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야속한 비가 이를 지워버리고 말았다.
KIA는 11일 선발투수로 에릭 라우어를 내세웠다. 에릭 라우어는 KBO리그 데뷔 등판을 가진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KIA 선택은 덕수고 김태형..."너땜시 살아야" 이어줘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덕수고등학교 투수 김태형(가운데)를 지명했다. KIA구단 제공.호랑이굴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덕수고등학교 우완투수 김태형을 지명했다.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2023년 성적의 역순인 키움히어로즈-한화이글스-삼성라이온즈-롯데자이언츠-KIA타이거즈-두산베어스-NC다이노스(키움히어로즈)-SSG랜더스-KT위즈-LG트윈스 순으로 지명권이 주어졌다. 2023년 리그 6위를 차지한 KIA는 5순위로 덕수고등학교의 김태형을 지명하며 마운드 보강에 성공했다.김태형은 '완성형'으로 평가를 받는 즉시전력감 투수다.1순위로 키움히어로즈에 지명된 정현우와 함께 덕수고 원투펀치를 이뤘던 김태형은 최고 153㎞/h의 직구에 제구력 역시 일품이라는 평가다.김태형은 186㎝의 신장에 91㎏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췄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주로 구사하며 올 해는 19경기에 출전해 55.2이닝을 던져 5승 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63개, 사사구는 18개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말리그에서 만난 청원고에게 9이닝 2볼넷 15탈삼진으로 노히트 노런을 작성하기도 했다.심재학 KIA단장은 "김태형의 뛰어난 신체능력과 공던지는 능력은 모두가 알고 있다"며 "첫 번째로 스카우트 팀의 만장일치가 있었고 두 번째는 롤모델이 양현종이다. 같이 운동을 하게끔 만들어주고 싶었다. 올해 최대 찬사인 '너땜시 살아야'를 계속 이어줄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김태형은 지명 직후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KIA타이거즈의 일원이 돼서 기쁘다"며 "뽑아주신 스카우터분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KIA선수들을 보면서 성장해왔는데 가서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KIA는 2라운드부터 이호민(투수·전주고), 박재현(외야수·인천고), 양수호(투수·공주고), 김정엽(투수·부산고), 최건희(투수·강릉영동대), 나연우(투수·휘문고), 임다은(투수·경기상업고), 엄준현(내야수·전주고), 이성원(투수·유신고), 박헌(외야수·광주제일고)를 순서대로 뽑았다.광주·전남 선수 중에서는 김태현(롯데자이언츠·투수·광주제일고)의 이름이 가장 먼저 불렸다. 이어 권현우(삼성라이온즈·투수·광주제일고), 정영웅(KT위즈·외야수·원광대)와 KIA에 지명됐던 김태형, 박헌까지 6명의 선수들이 프로무대에 발을 디뎠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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