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징시리즈' KIA, 빈타보다 아쉬운 1가지

입력 2024.08.08. 22:34 이재혁 기자
8일 KT에 12회 접전 끝 0-1 패전
황동하 6이닝 9K 무실점 역투
12회 홍종표 악송구로 실점빌미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내야수 홍종표가 수비를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KT위즈에 1승2패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들이 모두 호투를 선보였지만 야수들의 지원사격이 전무해 이길 수가 없었다.

KIA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타자들이 상대(5안타)보다 많은 8안타와 3볼넷을 얻어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고 반대로 상대에 없는 실책 1개가 KIA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KIA의 선발투수로 나선 황동하는 '인생투구'를 펼쳤다. 89개의 공으로 6이닝을 던진 황동하는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9개의 탈삼진은 개인 1경기 최다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6개였다.

황동하가 호투하는 동안 타선은 상대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꽁꽁묶였다.

KIA는 황동하의 뒤를 이어 정해영(1이닝 무실점)-곽도규(1이닝 무실점)-장현식(2이닝 무실점)-전상현(1,1이닝 1실점 비자책)-임기영(0.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격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빈타보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12회 초 홍종표의 수비다.

마운드의 전상현이 1사 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전상현은 문상철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박찬호가 잘 처리했지만 타구가 느려 병살처리는 어려워보였다. 박찬호가 2루에 송구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홍종표가 무리한 1루 송구를 한 것이 KT덕아웃으로 들어가고 말았고 문상철은 2루까지 안전진루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이 적시타를 쳤고 KIA는 통한의 1실점을 하고 말았다.

KIA는 12회 말 1사 후 한준수가 안타로 출루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박정우와 박찬호가 범타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이날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도영은 30호 홈런을 때려내지는 못했다. 대신 11회 내야 안타로 출루 후 베이스를 훔치며 32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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